^*^ 추 억/산행 및 여행 393

2014년, 원주 치악산등산(황골입석사코스)

○○ 2014년, 원주 치악산등산(황골입석사코스) 원주 치악산은 강원도 내륙지방의 대표적인 산이다. 치악산은 남북으로 1,288m의 비로봉과, 매화산(1,084), 향로봉(1,043), 남대봉(1,182)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가 주요 요지마다 늘어서 웅장한 위상과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차령산맥에 속한 치악산의 원 이름은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赤岳山)이라 불렀으나, 나그네 이생을 살린 꿩의 보은전설로 꿩 치(雉)치악산으로 바뀌었다. 치악산 등산은, 주로 신흥동 구룡사를 들머리로 하여 등산하나, 치악산은 주봉인 비로봉에서부터 남대봉의 등줄기를 등산하는, 10여곳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다. 특히 봉산동 황골 입석사 코스와, 행구동 보문사 코스, 금대리 남대봉..

2014년, 제천 금수산등산

◆◆ 이황 선생이 이름 붙인 산, 제천 금수산. 금수산(錦繡山)1,015.8m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 (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며 감탄한 뒤,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지금 상천산수유마을은 조금 때가 이른 감도 있지만 노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하나 둘 피워내고 있다.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중간마다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

2014년, 설악산 권금성등산

▶▷ 2014년, 설악산 권금성등산 중학교 때 수학여행에서 처음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 본 뒤 37년만이다. 솔직히 고백하면 탔던건지 아닌지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아무튼 수학여행으로 여기에 온 것만큼은 사실이다. 그 때의 사진을 찾아보면 보다 명확하겠지만, 때로는 이런 희미한 기억조차 인생이기에 그리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주말이면 케이블카를 이용객들이 너무 많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타기 위해서는 인연에 기대는 약간의 조치가 필요했다. 비록 케이블카 탑승시간은 9시부터이지만, 주차관계로 새벽 5시에 강릉을 출발 6시 10분 소공원주차장에 주차 후,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을 통해 전화로 울산바위 등산을 마친 뒤 타기로 사전 부탁한 뒤, 울산바위에 다녀오기로 했다. 소공원에서 울산..

2014년, 활력과 위로의 길 대관령.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일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겨울산행 역시도 의도한 대로 되는 법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요즘은 특히 중국 발 미세먼지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에 가도 맑은 날을 보기 어렵다. 1월인데도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여니 진눈깨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었다. 하면서 침대에 뒹굴다 창문으로 스며든 햇살에 밖을 보니, 어느새 눈이 서서히 그치고 있었다. 문득 대관령의 설경을 보고파 산행차비를 서둘러 했다. 지금이라도 가면 나뭇가지마다 설화가 피어났으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 시내를 빠져나와 성산에 이르렀지만 전날 비가 와서인지 아니면 눈이 내리지 않았는지, 앙상한 나뭇가지만 하늘거린다. 하지만 대관령 산자락을 쳐다보니 죽죽 늘어선 능선마다 온통 하얗다. 그러나 ..

2013년, 명품 소나무 길, 강릉 칠봉산등산

○ 등산일시 : 2013년 12월 01일 ○ 등산코스 : 제비골닭칼국수(13:40)- 제1봉(1.0km, 12:08)- 제7봉(1.2km, 14:32)- 제비골닭칼국수(2.2km 15:15) ○ 총소요시간 : 총 4.4km, 1시간 35분 ○ 찾아오는길 : 강릉IC진출->성산방향3~4분->강릉물류센타방향->오른쪽이정표->제비골닭칼국수옆 ▶▷ 2013년, 강릉 칠봉산등산 강릉 칠봉산은 그 이름대로 7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이다. 가장 높은 7봉이 해발 306m에 불과할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솔향의 도시라는 강릉의 명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산이 아닐까 싶다. 칠봉산은 이곳 강릉사람에게조차 그리 잘 알려진 산은 아니다. 하지만 칠봉산은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소나무에서 스며 나오는 ..

2013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칼산등산

○ 등산일시 : 2013년 12월 01일 ○ 등산코스 : 선수촌빌라(10:26)-등산로안내도(0.8km, 10:34)-정상(1.1km, 11:13)- 선수촌빌라(1.9km, 12:08) ○ 총소요시간 : 총 2.8km, 1시간 42분 ▶▷▷2013년, 평창 칼산등산 해발 941m의 칼산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차항리 용산리에 걸쳐 위치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칼산은 횡계리를 기점으로 차항리와 용산리 사이의 산으로 도로를 따라 싸리재에 이를 때까지 이어진다. 그 후 알펜시아로 가는 용산리 도로를 건너 투구봉으로 이어지고, 한우종축장의 드넓은 초지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이 곳 칼산은, 횡계팔경중의 하나로 칼산광풍이라는 말이 전해올 정도로 바람이 거센 산이다. 또한 등산하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2013년, 억새 이야기 정선 민둥산등산

○ 일 시 : 2013년 11월 24일 ○ 코 스 : 증산초등학교09:38)- 삼거리갈림길0.5km, 10:24)-밭구덕삼거리(0.9km, 10:44)- 능선쉼터(0.9km, 10:55)-제1전망대(11:17)- 제2전망대(0.7km, 11:21)- 정상(0.6km, 11:46)- 완경사갈림길(0.5km, 12:28)-쉼터- 삼거리갈림길(2.2km, 13:11)- 증산초등학교(0.5km, 13:20) ○ 총소요시간 : 총 6.8km, 3시간 50분(사진촬영, 점심 및 휴게시간포함) ▶ 2013년, 억새의 이야기 정선 민둥산등산 민둥산은 해발 1,118.8m로 모산은 함백산이다. 민둥산은 동쪽으로 맥을 이루며 남북을 달리는, 백두대간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정상주능선에 나무가 없고 광..

2013년, 충주호 명품감상지 구담봉,옥순봉등산

○ 일시 : 2013년, 11월 17일(강릉 08:00출발, 15:40분 도착) ○ 코스 : 계란재(10:50)- 간이매점(0.9km, 11:06)- 삼거리(0.5km, 11:13)- 옥순봉(0.9km, 11:47)- 삼거리(0.9km, 12:14)-구담봉(0.6km, 12:40)- 삼거리(0.6km, 13:21)- 계란재(1.4km, 13:39) ○ 총 소요시간 : 산행거리 5.8㎞, 약 2시간 50분(중식 사진촬영 및 휴게시간 포함) ○ 찾아 오는길 : 단양IC->우회전 후 약 4km 진행->비보호 좌회전 후 장회나루를 지나면 계란재에 도착 ◆◇ 2013년, 명품 충주호의 절경에 빠지다. 가을 입산통제기간에는 등산할 마땅한 산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물론 이 기간에도 등산가능한 가까운 대관령 일원..

2013년, 강릉 석병산등산

◆◇ 2013년, 강릉 석병산등산 늦가을의 석병산 암봉은 마치 소금 산인 듯, 눈이 내린 듯 하얗다. 어찌 오늘은 흐린 날씨여서인지 더 그렇다. 2009년 가을에 단풍산행을 할 때만해도, 그렇게 곱게 피었던 단풍이 오늘은 서리가 녹아 아직 질척이는 등산로에, 계곡에, 산자락에 떨어져 서로의 서러움을 달래며 함께 누워있다. 그리고 그 때만 해도 등산로나 표지판이 없었는데, 오늘은 명확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 산행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백두대간을 가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다수 등산객에게 있어 석병산 산행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석병산 정상을 제외하고는, 산죽(조릿대)이 우거진 숲길을 따라 산을 오르내리며 걷는, 다소 평범하고 단순히 걷는 산행여정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

2013년, 정선 괘병산(수병산)등산

●● 2013년, 정선 괘병산(수병산)등산 해발 1,201.5m의 괘병산은, 정선군 임계면 도전 2리와 가목리 일원에 있는 산이다. 괘병산은 수병산(繡屛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원시림이 울창하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거대한 바위가 우뚝 솟은 정상에서는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공룡 발자국 모양의 샘이 여러 곳 있고 바다조개껍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수억년 전 바다가 융기되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운이 좋은 날은, 정상에 있는 기암괴석 위 구부정한 노송을 구름이 비단처럼 감사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인근 주민들이 가장 신성시 한 산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형상을 하였다고 괘병산이라 하며, 암벽이 흰색으로 변하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