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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부여-궁남지

◆ 부여 궁남지 부여 궁남지는,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백제 시대의 연못이다.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에 궁궐 남쪽에 만든 것이라 하여 궁남지라고 한다. 삼국유사에는 무왕의 어머니가 궁남지의 용과 정을 통하여,무왕을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궁남지는,백제가 멸망한 뒤에는,훼손되어 연못 주변은 농지로 이용되었다. 현재 연못 주변에는 우물과 몇 개의 주춧돌이 남아 있다.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알려진 가장 오래된 궁궐 연못이다. 궁남지는,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선화공주는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로 매우 아름다웠다고 한다.서동은 백제 무왕이 즉위하기 전에 마[薯]를 캐어 팔아 이름을 서동이라 했는데, 선화공주의 미모를 듣고 신라 수도로 찾아갔다. 서동은 마를 가..

2026년, 부여국립박물관 향로관

◆ 부여국립박물관 향로관 부여국립박물관은,부여군 부여읍 금성로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이다. 충청남도 서부지역의 선사 문화와 백제의 문화유산을,보존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부여국립박물관은,대부분 흙으로 만든 도자기를 비롯한 약 7천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주요 유물로는 문양전, 사택지적비, 연화문와당, 부여 군수리 금동보살입상, 청룡사지 금동미륵상 등이 있다. 부여국립박물관은,부여여행을 오면 꼭 들여봐야 할 곳으로 추천받았다.그래서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이곳을 찾았다.하지만 박물관은 보수공사중이라 향로관 한곳만 일반인에게 개관한 상태였다. 다행스럽게도,박물관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백제문화의 정수인 백제금동대향로를 직접 볼 수 있었다.사진도 촬영할 수 있어 돌아가면서 찍었다.그리고 백제..

2026년, 부여 부소산성(낙화암)-정림사지(오층탑,박물관)

◆ 충남 부여여행-부소산성(낙화암)-정림사지(오층탑,박물관) 아침에 일어나자 비가 내린다.일기예보를 보니 1㎚ 내외라 여행을 시작했다.여행지가 대부분 시내이고 숙소에서 5~10분 거리라 여유롭다.가장 먼저 여행할 부소산성 매표시간도 9시이기에 8시 30분에 출발했다.하지만 의외로 제법 빗줄기가 굵어졌다. 부여하면,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낙화암이다.그만큼 어려서부터 교과서나 전래동화를 통해,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본 결과일 것이다.그것이 이번 부여역사여행을 하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1. 부소산성-낙화암 부소산은,부여읍 쌍북리에 있는 산이다. 해발 고도는 96m로, 산의 북쪽에서 서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다. 부소산은 구릉성 산지로 금남정맥의 마지막 산지이기도 하다. 삼국시대 백제 ..

2026년, 군산 고군산도 섬잇길

◆ 군산 고군산군도 섬잇길 여행을 시작하기 전날,강풍주의보가 내려 섬잇길을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하지만 아직 아무런 통보가 없었고 숙소도 이미 예약했기에 불안감을 안고,도착예상시간보다 조금 이른 22일 12시 20분에 강릉에서 출발했다.역시 야간이라 교통이 원활하여 장사도제1공영주차장에 새벽 05:30에 도착했다. 잠시 자려 했으나, 불안감에 잠이 오지 않는다.어슴푸레 날이 밝자 잠든 아내를 차에 놔두고 산책 삼아 선착장에 가봤다.선착장에 가자 여성 한분이 있어 일찍 오셨다고 인사를 건네자,기상악화로 어제 배가 뜨지 않아 오늘 일찍 현장예매하려고 왔는데,오늘은 배가 뜰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다. 라고 대답했지만 갑작스럽게 불안감이 몰려왔다.아니나 다를까 6시 30분이 되자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않는다는..

2026년, 전북 새만금방조제 일몰풍경

오후 5시 44분,익산에서 숙소가 있는 군산 장자도로 돌아가는 길에,새만금방조제 돌고래쉼터에서 서해안 일몰풍경을 감상했다.오후 5시 44부터 51분까지 약 7분간에 펼쳐진 서해안 일몰광경은,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평소 아내가 해왔던 말처럼,해가 바다에 퐁당 빠지는 광경은 처음이다.그도안 일몰을 여러곳에서 보았지만 오늘처럼 숨 죽여 본 적은 없다.바닷바람으로 온몸이 떨려왔지만 한자에서 곰짝할 수 없었다.해가 바다에 빠진 뒤 사방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가 갑자기 어둠에 묻혀버렸다. 오늘 일몰은,나의 마음에 긴 여운은 남겼다.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태우고 사라지는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우리 모두 살아생전 참으로 열심히 살아가야겠다.아쉬움이나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말이다.

2026년, 익산-두동교회

◆ 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 두동교회 구본당은,1923년 익산시 성당면 두동리에서 박재신에 의해 설립된 교회로,1929년 건축된 기역자예배당이 남아 있는 곳이다.2002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 익산시 성당면은,군산 주재 남장로교 선교사 해리슨(William B. Harrison)의 활동지역이었다.두동마을의 초기 개신교인들은 인근 부곡교회에 출석하였는데,이들이 삼천석 지기 부자였던 박재신의 어머니 황한라와 부인 한재순 등이었다. 처음에 박재신은,집안 여자들의 교회 출입을 반대했지만,부인 한재순이 임신하게 되자 자기 집 사랑채를 예배당으로 내놓게 되면서,1923년 5월 18일 두동교회가 시작되었다. 또 교회 부설로 배영학교를 설립하기도 하였다.이후 박재신의 소작인들이 교회에 ..

2026년, 익산-나바위성당

◆ 익산 나바위성당 익산 나바위성당은,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에 있는,대한제국기 한양절충식으로 건립된 천주교성당이다.이 성당은 순수한 목조건축으로, 정면 5칸, 측면 13칸의 크기에, 정면과 양측면의 툇간이 마루로 되었고, 정면 중앙에 목조종탑과 십자가가 있었다. 1917년에 증축하면서,목조종탑을 없애고 고딕식 벽돌조 종각을 툇간에 덧붙여 증축하였으며, 이 때 목조로 된 벽을 헐고 벽돌로 쌓았고, 양 측면 툇간의 마루를 없애고 회랑으로 만들었다.그 뒤, 두 차례의 개수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얼핏 보면,19세기 중엽부터 보이기 시작한,한양절충식의 2층 상가건물과 비슷하고 정면 종각의 입면은 순수한 고딕식은 아니다.그러나 전혀 상이한 양식의 한식 건물의 합각머리에 붙여 지은 것이,서양식 성당의..

2026년,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립익산박물관

◆ 미륵사지-미륵사지석탑-국립익산박물관 내가 익산에서,가장 보고싶었던 것은 미륵사지석탑이다.사진으로 반쯤 부서진 석탑은 많이 봐왔기에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전라도여행을 할 때마다 오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여행계획에 포함했다. 이곳의 미륵사지석탑은,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제 무왕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백제 석탑의 시원형식으로 불린다.한국 석탑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석탑이다. 익산 미륵사는,무왕(600-641)대에 창건된 것으로 백제 최대의 사찰이다. 전형적인 1탑1금당의 백제식 가람배치와 달리 세 개의 탑과 금당 등으로 구성된,3탑3금당의 독특한 배치형식이다. 이 미륵사지 석탑은,세 개의 탑 중 서쪽에 위치한 탑이다. 우리나라 석..

2026년, 익산-어스언더파크

◆ 어스언더파크 어스언더파크는,아직 생산중인 황등석 채석장을 내려다보면서,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익산에서 아주 특별한 채석장카페라 할 수 있다.과거 산업화의 현장이었던 황등석산의 채석장을 문화휴식공간으로 바꾼 공원으로,최근 전국적인 감성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익산은 예로부터,단단하고 결이 고운 화강암으로 명성을 떨친 석재의 고장이었다.눈 앞이 아찔할 정도로 거칠게 깎아내린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암벽과,그 아래 고인 에메랄드빛 웅덩이가 어우러진 풍광은,마치 해외의 비경을 마주한 듯하다. 채석장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카페는,거친 채석의 흔적을 허물지 않은 현대적인 건축미와,감각적인 야외 테라스가 아곳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푸른 가을 하늘 아래 우뚝 솟은 돌산 절벽을 배경으로 ..

2026년, 익산 아가페정원

◆ 아가페정원 황등면 아가페정원은,1970년 고 서정수 신부가,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의 안식을 위해 조성한 정원으로,반세기 동안 정성으로 가꿔 민간에게 개방한 전북 제4호 민간정원이다.그의 정성에 비례하여 나무의 수종도 점점 늘어나 지금은 17종 1416주가 자란다. 아가페 정원에 들어서면,입구 좌우에 두 개의 대리석이 있고 붉은 벽돌담이 이어진다. 좌측 대리석에는 이란 글자가 눈으로 들어오면서,전방에는 나무들이 터널을 이룬 게 보인다. 우측의 향나무 사이로,들어가는 산책로가 연결되는 화장실과 정원의 휴게실이 보인다.이곳 향나무 아래에는 8월과 9월에는 맥문동이 피어나고, 10월에는 맨드라미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산책로는 1670m에 달한다고 한다. 계절마다 펼쳐지는 꽃과 나무의 향연을 보면서 걸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