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성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덜어내려 노력한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래,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화를 낼만한 일이 생겨도, 말이 입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반복되면 잔소리로 변하듯, 화 역시 자주 내다보면 어느새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 내가 하는 말에 무게가 실리기 위해서는 진실이란 전제가 그 말의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 매일 매일이 짜증스러운 하루다. 잠을 자고 일어나고 몸은 어느 한구석 아프지 않는 곳이 없다. 게다가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를 착용이나 경기악화로 사회전반이 불안 불안하기만 하다. 정부여당은 공정과 협치를 강조하지만 주요사건마다 결국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국민의 피난처가 되어야 할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