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서민의 시선

물가폭탄

소우(小愚) 2018. 5. 31. 13:20

     ◆ 사는 걱정은 늘 서민들의 몫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물가가 오르고 있다.

     취미생활이라도 하려해도 돈을 써야하기에 집에서 나서기가 두려울 지경이다.

     이곳저곳 찾아 비교해보고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배제해도 의식주 해결하기가 그리 녹녹하지 않다.

     예전 만원이면 푸짐하게 먹었던 국수나 떡볶이 어묵도 이젠 어림없다.

     대통령이나 정부 모두 남북회담으로 떠들썩하지만, 정작 서민들의 생활기반인 물가는 천정부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TV를 시청하다 주전부리라도 살까 동네슈퍼에 갔었다.

     예전에 즐겨먹었던 새우깡 오징어땅콩의 가격을 보고 그만 사지 못하고 돌아왔다.

     터무니없는 가격을 보노라니 앞으로 잘못하면 과자 역시 부자들만이 먹는 식품이 되지 않을까 서글퍼진다.

     비싼 물건을 파는 가게나 그것을 사야하는 주부들의 마음 모두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대체 우리 정부는 뭐하는 걸까?    

 

     북한의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게 물가다.

     일반서민에게 있어 북한문제야 멀리 있지만 물가는 당장 내 삶과 직결된 문제다.

     근로자의 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문제인노믹스는 물가상승으로 가계소득은 최악이다.

     부자들은 갈수록 돈을 벌고 가난한 사람들은 갈수록 소득이 낮아지는 악순환의 고리는 여전하다.

     차량용 기름값이나  밥상물가는 천정부지 고공행진이다.  

 

     거리를 나서보라.

     전보다 살기 좋아졌다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지는 물어보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르바이트로 학비나 용돈을 벌던 사람들의 일자리는 하늘의 별 따기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증대이나 기초연금을 올리기보다는 물가안정이 보다 더 시급하다.

     눈으로 보기보다는 마음으로 봐야 할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하루 속히 민생경제를 돌봐야 한다.

     야당을 비롯하여 사회대타협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책임은 분명 정부여당인데 야당 할 때처럼 대화와 타협하지 않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일지라도 계층간 소득격차는 줄여야 하지 않을까?

     국가 운영의 기본은 바로 경제다.

 

     라듐사태만 해도 그렇다.

     분명 이로 이해 고통 받는 사람들은 있기에 그 책임소재를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파악하여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물가가 안정되면 굳이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아도 올리는 효과가 있다.

     사는 것정은 늘 서민들의 몫임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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