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설악이 만든 최고의 비경, 등선대에 오르다. 새벽 5시 30분, 핸드폰소리가 요란스럽다. 동행자가 늦잠을 자 결국 6시가 되어서야 강릉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게 양양을 지나 남설악 오색에 도착한 시간이 7시 10분, 서둘러 주차 후 짐을 나눠지고 오색약수가 있는 계곡을 따라 주전골로 향했다. 오색이란 이름은, 다섯 가지의 색을 가진 오색화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주전골은 승려를 가장한 도적들이 쥐들이 사는 이 곳 동굴에서, 위조 동전을 제작하였다는 전설에서 명명되었는데, 실재로 2006년 수해로 동굴이 발견되고 다수의 동전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그 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고, 공사도 한창 진행중이라 탐방을 할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는데, 다행히 유실된 등산로를 철근으로 골조를 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