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60여 개의 절을 관리하고 있다. 〈삼국유사〉권3 대산오만진신(臺山五萬眞身)에 따르면,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감응으로 얻은, 석존 사리와 대장경 일부를 가지고 돌아와서 통도사와 함께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자장이 창건할 당시에는, 초암(草庵)으로 엮어 만든 임시암자였으나 점차 사찰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사적기〉에 의하면 1307년(충렬왕 33)에 큰 불이 일어나 불타버렸으나 이일(而一)이 중창했고, 1833년(순조 33)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44년(헌종 10)에 영담·정암등이 재건했으나, 1·4후퇴 때 군사작전상으로 아군에 의해 칠불보전을 비롯하여 1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