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소엽란
^^ 취미 삼아, 산과 들에서 예쁜 돌들을 모으고, 화원에서 소엽란 등 소품을 사서 돌에 붙여, 만들다 보니 사무실 안에 가득 찼다. 거의 10년이 된 것도 있어 매년 6월 부터 소엽란이 피어나는데, 가느다란 줄기에서 피어난 란은 향이 그윽 하고, 석곡란에서 피어난 란은 꼬깔 모양으로 피어나는데 돌과 어우러져 정말 보기 좋다. 돌은 가급적이면, 석회석 쪽은 피하고 화강암 쪽이 좋은데, 이 란들은 잎 보다는 뿌리가 돌에 착상하는 모습이 일품이라, 적당하게 물을 머금지 않으면 뿌리가 곱슬머리 모양으로 보기가 안좋고, 오래 못 가 말라 비틀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