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두메부추와 산부추

◆ 두메부추(백합과)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8~9월에 꼿대 끝에서 붉은 자주색 꽃이 핀다. 줄기는 높이가 20~30cm이고 ,긴 타원형의 비늘줄기가 있으며, 잎은 뿌리에서 나고 긴 피침모양이다. ◆ 산부추(백합과) 산부추는 백합과로 9~10월에 개화하며, 강원도와 경기도의 산과 들에 많이 자생한다. 잎은 부추와 비슷하나 초가을에 홍자색의 꽃이 피면 대단히 아름다우며, 개화기도 길어 지피효과가 뛰어나다. 산부추는 간과 심장에 좋은 채소다. 위를 보호하며 신(腎)에 양기를 보하고 위열을 없애며 폐기를 돕는다. 어혈을 없애고 담을 제거한다. 모든 혈증을 다스린다.(본초비요) 기침이 심할때 생즙을 마신다.

해당화

◆ 해당화 장미과에 속한 낙엽관목, 5~8월 경에 붉은 색으로 피며 붉은 황색의 열매가 달린다 꽃과 열매가 적은 것을 개해당화, 꽃잎이 많은 것을 만첩해당화(겹해당화)라 부른다. 어린 시절, 해당화 열매가 빨갛게 흐물거릴 정도로 익으면, 하교길에 한울쿰 따서 열매 안의 씨앗을 발리고 허기를 달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꽃잎도 따서 입술이 벌개지도록 먹었었다. 물론 허기를 달래기도 했겠지만, 아마 무의식으로 먹을거리를 탐했던 가난한 시절의 슬픈 기억이다.

코스모스

초등학교 다닐 때,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 가꾸기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먼지 날리는 등.하교길 신작로을 따라, 코스모스를 줄을 맞춰 심어야 했다. 우리가 가꾼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코스모스 꽃잎을 따서 여자아이의 교복에 , 도장 찍듯이 물들어 놓고도망다니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 아이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 그런 짓궂은 장난으로 변했으리라.

강릉 보현사

◆ 보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신라시대에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직접 창건하여, 지장선원(地藏禪院)으로 불리다가 후에 보현사로 개칭하였다. 대웅전은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多包)집이다. 법당 내에는 토제(土製)의 3존불이 봉안되었는데 근년에 도금을 다시 하였다. 또 이 절 경내에는 보물 제191호로 지정된 보현사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과 보물 제192호로 지정된 낭원대사오진탑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