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산국

◆ 산국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산구화라고도 한다. 식물 전체에 흰 털이 있으며, 키는 40~80㎝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는 깃털처럼 갈라져 있다. 꽃은 10~11월에 노랗게 두상꽃차례로 모여 피는데, 꽃차례의 지름은 1.5㎝ 정도이다. 노란색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뜰에 심기에 적당하다. 꽃으로 술을 담그기도 하고 어린잎을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한다. 두통·현기증·안질 치료에 꽃을 사용하기도 한다. 감국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감국은 500원짜리 동전크기만 하고, 산국은 그보다 작다.

마가목열매와 백당나무열매(오대산)

◆ 마가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 키는 5~10m이며, 잎은 깃모양 겹잎이고, 초여름에 작고 흰꽃이 가지 끝에 방상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이과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나무 껍질과 열매는 약용한다. ◆ 백당나무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5~6월에 피는 흰색의 꽃과 나무의 수피, 그리고 잎은 불두화와 닮아있다. 차이는 불두화는 무성화로 열매를 맺지 않지만, 백당나무는 붉은 열매를 맺는다. 또한 불두화는 공모양의 꽃이 피지만, 백당나무는 가운데에 수십개의 황록색 진짜꽃을 숨겨놓고, 가장자리에는 새하얀 흰꽃이 감싸듯 피어, 옆에서 보면 접시에 음식을 담아놓은 듯해, 접시꽃나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불두화는 주로 들이나 사찰에 심고, 백당나무는 산이나 계곡에 가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