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팥배(산매자)나무

◆ 팥배(산매자)나무 물앵두나무 산매자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15m 내외이고 작은가지에 피목이 뚜렷하며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서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꽃은 5월에 피고 흰색이며, 6∼10개의 꽃이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20개 내외이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반점이 뚜렷하고 9∼10월에 홍색으로 익는다.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쓰인다. 열매는 빈혈과 허약체질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일본에서는 나무껍질을 염료로도 쓴다. 열매가 붉은 팥알같이 생겼다고 팥배나무라고 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작살나무

◆ 작살나무 키는 2~3m이고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를 친다. 어린가지에는 별 모양의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길이는 6~13㎝ 정도이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누런빛의 선점이 있다. 연한 자주색의 꽃은, 여름에 피지만 작아 잎에 가리기 때문에 얼른 눈에 띄지 않는데, 잎 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모여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기 4장씩이며 바깥쪽에 선점이 있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고, 열매는 핵과로, 늦은 가을이 되면 자줏빛을 띤 보라색이 된다. 다 자란 열매는 지름이 3~5㎜ 정도로 둥글다.

산수유

◆ 산수유 층층나무과의 나무이다. 겨울에 잎이 지는 작은키나무다. 키는 5~10m쯤 되며 주로 심어 기른다. 이른 봄 잎도 나기 전에 노랗고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가을이면 가지마다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열매는 날로 먹지 않고 말렸다가 약으로 쓰거나 차로 끓여 마시고 술로 담가도 먹는다. 지리산 기슭에 있는 구례 산동면과 산내면이 산수유 산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