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3년, 고성 신선봉등산.

○ 일시 : 2013년 5월 26일 ○ 코스 : 금강산화암사(8:10)-성인대(09:00)-암릉-샘터삼거리(12:00)- 상봉(13:20)-화암재(14:10)-신선봉(15:00)-화암재(15:50)-화암사(17:50) ○ 총소요시간 : 9시간 40분(점심 및 휴게시간 포함) ○ 동행 : 박용한 김동근 ○ 가이드 : 성인대에서부터 동행하면서 가이드 해준 박부용(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땀 흘린 만큼 아름다운 절경의 산 신선봉. 들머리에서 5분 남짓 급사면 계단을 오르면 수바위 앞에 이른다. 화암사경내에서 올려다 보이는 큰 바위를 수바위라 부른다. 마치 곡식을 쌓아둔 둥근 곳집같이 보인다하여 세속에서 화암(禾岩)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옛날 이곳에서 적과 싸울 때 짚으로 만..

고성 금강산화암사

● 금강산화암사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첫 번째로 손꼽히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에 위치한 화암사(禾巖寺)는, 전통사찰 제27호로 신라 혜공왕 5년(769) 진표율사(眞表律使)가 비구니 도량으로 창건하였다. 진표율사는 법상종의 개조(開祖)로서 법상종은 참회불교의 자리매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으로부터 359년 전인 인조 11년(1633) 택당 이식(李植, 1584~1647)선생이, 간성군수로 있을 때 썼다는 간성지 화암사조에 의하면, 천후산 미시령밑에 화암(禾岩)이란 바위가 바른편에 있기 때문에, 절 이름을 화암사라 했다. 화암사는 창건 이래 고종 원년까지, 1096년간 화재가 5번이나 났는데 이것은 화암이란 이름 때문이라는 것이다. 화는 불을 의미하는 것이니 화자를 쓰지 않도록 하고 화자 대신 수자로 쓰..

2013년, 산행 10년의 추억

◆◇ 한계는 누가 가르쳐줘도, 스스로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다. 아직 몇 달을 더 채워야 하지만, 내가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 지 만 10년이 가까워진다. 내가 왜 그 많고 많은 취미 중에 하필이면 등산을 취미로 했을까 싶지만은, 무슨 취미든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 계기는 2004년 중학교 동창회 카페를 자주 들락거리다, 동창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동창들 상호간의 친목을 다질 필요가 있어, 동창회 산하에 라는 등산모임을 만들면서부터이다.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몇몇이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사실상 해체된 상태나 다를 바 없다. 등산은 마음만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산행을 하고 싶어도 몸이 허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 그리고 산행은 처음부터 혼자 힘으로 시작하여 그 ..

2013년,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일주코스

○ 일시 : 2013년 5월 19일 ○ 코스 : 상원사주차장-상원사-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사주차장 ○ 총소요시간 : 약 10km, 5시간(사진촬영시간포함) ◇◇ 비가 온 뒤 산행의 진정한 묘미를 즐기다. 해발 1,563m의 오대산은,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의 명산중의 명산이다. 특히 상원사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을 걸쳐 상왕봉을 경유하여 다시 상원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일주코스는, 산행을 즐기기에 너무나도 뛰어난 아름다운 코스라 할 것이다. 등산거리는 약 10km 정도에다 총소요시간도 4~5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늘 비가 예고되어서인지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늦은 밤부터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오늘 어머님의 84세 생신이라 고향에 다녀온 뒤, 10시쯤 오대산 산행을 약..

2013년, 허락받지 못한 백덕산 등산.

◇◇ 백덕산 등산의 아쉬움. 해발 1,350m의 백덕산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과 평창군 평창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속해 있다. 또한 백덕산(百德山)은 그 이름처럼, 겨울에 눈이 많이 쌓여 겨울 등산에 어울리는 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산 대부분이 낙엽송과 참나무, 자작나무나 물푸레나무와 같은 활엽수림을 이루고 있어 가을단풍구경에도 제격인 산이다. 백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내지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사자산·연화봉 등이 있다. 산세가 비교적 험해 능선의 곳곳에 절벽이 나타나고, 기암괴석이 많으나 대부분 숲에 가려있어 조망하기에는 쉽지 않다. 남서쪽과 북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가 주천강과 평창강으로 각각 흘러든다. 등산코스는 영원법흥사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

점현호색

● 점현호색 (촬영지: 백덕산) 중부 지방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높이는 15cm 안팎으로 덩이줄기가 있고, 잎은 현호색과 비슷하지만, 크고 녹색바탕에 흰 반점이 나 있는 것이 다르다. 이 때문에 점현호색이라 한다. 4~5월에 짙은 하늘색 꽃이 피고, 6월에 열매가 익는다. 덩이줄기는 타박상, 진통 등의 약재로 쓰나 독이 있는 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