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알고 갑시다. 설악산(雪嶽山).

◆ 산은 동행자가 있으면 더 좋듯이, 그 산이 주는 의미와 동행하여야 한다. 나는 아직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모든 산을 다 다녀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다녀온 산들 중에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설악산만한 산은 찾아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산행을 하면서 늘 설악산과 비교하게 된다. 물론 산마다 그 산 나름대로, 멋과 풍경과 전설을 품고 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저런 이유를 고려해도, 언제 어디서 올라도 늘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산은 설악산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설악산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그리고 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는 해발 1,708m이고.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으로..

2013년, 소백산 비로봉-국망봉 등산

○ 등산코스 : 삼가주차장(08:13)-비로사(1.8km,09:00)-비로봉(3.7km, 10:47, 30분 조망)- 국망봉(3.1km, 12: 20, 점심)-초암사(4.1km,14:10)- 자락길(0.3km,14:20)- 비로사(3.1km, 15:20, 막걸리 및 비로사탐방 50분소요)- 삼가주차장(1.8km, 16:57) ○ 총소요시간 : 17.9km, 8시간44분 ▶▷ 철쭉의 산 소백산 삼가초암코스 등산 역시 먼 곳까지의 등산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 곳 강릉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강원, 충북, 경북의 세 개의 도를 넘나들며 소백산 비로사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 될 정도로 먼 거리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등산채비를 하고 동행자와 함께 김밥을 산 뒤 출발한 시간이 5시 20분, ..

소백산 비로사(毘盧寺)

● 소백산 비로사(毘盧寺) 비로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이다. 소백산 비로봉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고운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신라 신문왕 때 승려 진정이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의상이 제자인 진정의 홀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현 비로사 자리로 추정되는 소백산 추동에 초가를 짓고 화엄경을 강의하였고, 90일 동안 계속된 이 강의가 끝나자 진정의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하늘에서 환생했다고 말했다. 신라 시대에는 소백산사로 불렸다. 신라 말에 이 절을 중창되고 고승 진공이 머물렀는데, 고려 태조가 이 곳에 와서 진공의 법문을 듣고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태조 20년에 진공이 사망하자 태조가 ..

소백산 초암사(草庵寺)

● 소백산 초암사(草庵寺) 초암사는 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위치한 절이다. 이 절은 의상대사가 호국사찰을 세우고자, 임시로 산수 좋은 이 곳에 초막을 지어 임시거처를 정하였는데, 그 후 명당자리를 골라 부석사를 세운 뒤, 초막을 지었던 곳에 절을 지어 초암사라 했다. 소백산 국망봉 남쪽 계곡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6.25사변이 끝난 후 다시 지었다. 현재 도유형문화재인 3층 석탑과 동부도, 서부도 등을 소장하고 있다. 배점리에서 초암사에 이르는 계곡을 죽계구곡이라 하는데, 뒤에는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으며, 부근에 소수서원, 부석사와 같은 관광명소가 있다. 옛날 퇴계 이황선생이, 계곡의 절경에 심취하여 물 흐르는 소리가 노래 소리 같다하여, 이 곳 계곡마다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주며 죽계구곡이라..

빈도리와 만첩빈도리

● 빈도리와 만첩빈도리 빈도리는 층층나무목 수국과의 나무이다. 일본 원산이며 일본말발도리라고도 하는데, 갈잎떨기나무이며 관상수로 심어 기른다. 키는 1~3m 정도이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줄기의 속이 비어 있다. 그래서 빈도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린 가지는 붉은색을 띠며 나이 든 가지는 껍질이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이거나 타원 모양이며 길이 3~6cm, 폭 1.5~3cm 정도이다. 잎 끝으로 갈수록 조금씩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5~7월에 피는 흰색 꽃은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고개 숙인 마냥 밑을 향한다. 열매는 삭과이고 지름 3.5~6mm로 동글납작하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겹꽃이 피는 나무를 만첩빈도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