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3년, 소나기 속, 정선 두위산등산

▷ 2013년, 정선 두위산 등산 해발 1,465.8m의 두위산은, 산 모양새가 두툼하고 두리뭉실하여, 주민들은 두리봉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6월 초순이면 두위산은 푸른 녹음의 치마를 두르고, 정상 근처의 철쭉이 연분홍 꽃을 피워 마치 화장을 한 듯 화사한 치장을 하지만, 이 산은 고도가 높아서인지 자주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만개한 철쭉과 정상의 자태를 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여름소나기를 뚫고 어렵게 이 산을 찾은 나 역시, 정상이 주는 확 트인 조망의 시원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했다. 왜 소나기가 내리면 안개가 낀다는 사실을 망각했을까? 5~6월이면 산을 찾을 때마다 항상 마주하는 꽃이 산철쭉이라, 그저 여름산행에 적합한 계곡이 있고 등산시간이 길지 않으며, 숲이 우거져 시원하고 조망..

여로

◆ 여로 (촬영지 : 정선 백석봉 등산로) 깊은 산골짜기 풀밭에서 잘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높이는 40~60cm 정도이며, 줄기의 밑 부분에 지난해 남은 잎의 섬유질이 남아있고, 잎은 가운데 밑에서 어긋나는데, 줄기를 완전히 감싸고 좁은 피침 형이다. 7~8월에 자주 빛이 도는 갈색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풀 전체가 치통이나 벌레를 죽이는 약제로 쓰이나, 독이 강한 풀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2013년, 정선 백석봉(항골코스) 등산.

○ 등산코스 : 항골돌탑마을(11:00)-제1쉼터(12:00)- 제2(먼골)쉼터(12:30,점심)-고객마루쉼터(13:20)-갈림길(14:30)- 정상(14:50, 사진촬영 후 15:20분 출발)-항골돌탑마을(17:40) ○ 총소요시간 : 6시간 40분(점심 및 휴게시간포함) ◆◇ 아름다운 정상, 정선 백석봉 등산 평창 진부에서 들어오는 59번국도 주변의 백석봉(1,170m)은, 정상의 바위가 흰 색으로 빛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특히 산 정상에 영천(靈泉)이 있어서 부정한 사람이 먹으면 갈수가 되고, 바위가 검게 변하면 수일 내에 비가 내린다는 전설이 깃든 산이다. 자장율사가 머물렀었다는 백석암 터도 남아있으며, 등산로 중간에 참나무군락지가 있어 겨우살이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너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