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먼나무

◎ 먼나무 먼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며, 원산지는 한국, 중국, 대만이다 주로 난대 지방인 남쪽 섬에서 자라며, 저지대의 숲이 많은 지역과 해안림에서 많이 발견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이나, 경남 해안 지역인 거제시와 같은 남부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늘 푸른 넓은 잎 큰키나무로 키는 10~15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거나 회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자갈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모서리에 날이 서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10cm, 너비 3~4cm인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가죽질이다. 주맥이 잎 앞면에서는 쏙 들어가고 뒷면에서는 도드라져 잎이 반쯤 접힌 것처럼 보인다. 암수딴그루로 3월에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형꽃차례에 자잘하며 연한 자주빛 꽃이 모여 핀다. 암꽃은 원..

만병초

◎ 만병초 진달래과의 상록관목이다. 키는 4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줄기 끝에서는 모여나기도 한다. 잎 앞면은 진한 초록색이며 광택이 나고, 잎 뒷면은 연한 갈색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잎 뒤로 조금 말려 있다. 꽃은 7월에 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10~20송이가 무리지어 핀다. 꽃부리는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10개의 수술은 그 길이가 모두 다르고 수술대 밑에는 털이 달려 있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는다.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서 만병초라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를 베거나 잎을 뜯어갔는데, 자가 붙어 있으나 풀이 아니고 모든 병을 낫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잎은 만병엽이라 하여 콩팥이 나쁜 경우나 류머티즘에 먹으..

마삭줄

◎ 마삭줄 협죽도과에 속하는 상록덩굴식물로 낙석(絡石)이라고도 불린다. 적갈색을 띠는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달라붙으면서 자라는데, 줄기의 두께는 1㎝ 가량이며 5m까지 뻗는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2~5㎝, 너비 1~3㎝ 정도로 비교적 작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윗면은 광택이 난다. 흰색 또는 노란색의 꽃이 5~6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졌으며 수술 5개가 꽃부리에 붙어 있고 그 아래에 암술이 나와 있다. 열매는 길이 1.2~2.2㎝ 가량의 골돌로 가을에 익는데, 2개가 나란히 길게 달리며 끝이 조금 휘어 있다. 봄과 가을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마삭줄은 강장, 진통, 통경, 해열제 등으로 쓰인다. 한국에는 남부지방의 산과 들, ..

는쟁이냉이(산갓)

◎ 는쟁이냉이 일명 산갓이라 불리는 십자화과 식물이다. 심산의 계곡에 자생하는 나물로서 재배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신비의 나물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양반가를 중심으로 극소수 사람들만 그 맛을 즐겨왔다. 톡 쏘는 매운맛은 겨자를 닮아 위력적인 쓴맛은 웬만한 사람이라면 쉽게 먹기는 어렵다. 그래서 어쩌면 극소수만이 즐겨먹은 이유도 귀해서라기보다 가공할 쓴맛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누릿대(누룩치)

◎ 누릿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물로 산형과에 속한다. 일명 누룩치라 불리는 이 식물은 특유한 노린 냄새 때문에 누릿대라 불린다. 주로 고산지대 험한 곳에서 자라는데 군락을 이루지 않고 한두 포기씩 자란다. 누릿대는 역한 냄새가 나지만 식욕을 돋우고 소화증진에 탁월해 천연소화제로도 불린다. 강릉지방에서는 모심기를 할 때 말도 전해진다. 뿌리에는 독성이 강하므로 식용해서는 안 되며, 예전에는 주로 줄기만 먹었으나 요즘은 줄기와 잎 모두를 먹으며 봄에 채취한다. 식용은 생것이나 장아찌로 담가 먹고 식용증진과 소화 이뇨에 효과가 있다.

2014년, 경북문경 쌍곡계곡

▶▷▷ 2014년, 경북문경 쌍곡계곡 대야산 산행을 마치고 강릉을 향해 오는 길에 쌍곡계곡을 지났다. 속리산 국립공원 지류인 이곳 쌍곡계곡을 지나면서 군자산과 칠보산 등산안내판이 눈에 뜨인다. 도로에서 보는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를 올려다보노라니, 지금이라도 돌아가기를 멈추고 산행하고픈 충동을 느낀다. 차를 도로변 공터에 세우고 몇 번이나 쳐다보다 지나 온 그 풍경이 눈에 선하다. 아쉬움에 도로변에서 촬영한 암봉을 올려본다.

2014년, 경북문경 대야산등산

▶▷▷2014년, 충북괴산 대야산등산 해발 981m 대야산은, 호젓하면서도 안으로 들어가면 계곡이 아름답고, 능선위에 오르면 암릉과 암봉이 줄지어 있어, 산모습의 변화가 많으면서 주위의 조망이 시원한 산이다. 거친 듯 하면서도 아담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느닷없이 거친 산이다. 하지만 월영대까지는 선유동천 나들길로 개발되어 등산로나 이정표도 잘 정돈되어 있지만, 월영대를 지나면서부터 밀재-대야산으로 이어진 등산로는, 위치와 진행로 및 갈림길이 표시되지 않아 답답하다. 대야산은 경북 문경군과 충북 괴산군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산이다. 용추폭포라는 특이하게 생긴 아름다운 폭포와 소, 그리고 화강암 암반으로 쫙 깔아놓은 수려한 골짜기를 있으며, 볼만한 바위도 많고 능선의 굴곡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