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새잔등

● 오리방풀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50~100센티미터로 모여 나고, 둥그런 잎은 마주 달리며 끝이 세 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6~8월에 자줏빛 꽃이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부리는 입술 모양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우리나라, 일본, 중국, 우수리 강 등지에 분포한다.

● 네귀쓴풀 용담과에 속한 한해살이풀이다. 높이는 30센티미터 정도이며 달걀꼴의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다. 7~8월에 줄기 끝에 자줏빛 꽃이 모여서 핀다. 잎과 줄기는 약용한다.

● 산오이풀(꽃말 애교)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다년생풀로, 지리산, 설악산 및 북부지방 고산의 중턱 이상에서 자란다. 8~9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피고, 어린 싹은 관상용, 뿌리는 지혈제로 사용한다.

● 두메잔대 초롱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20~40센티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거나 3~4개가 돌려난다. 8월에 종 모양의 푸른 자줏빛 꽃이 줄기 끝에 피고 뿌리는 식용한다. 북부 지방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 금강분취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가 솜털로 덮여 있고, 높이는 30~80센티미터이다. 줄기 잎은 작고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9월에 자홍색 꽃이 핀다. 금강산, 설악산, 낭림산 등지에 분포한다.

● 등대시호 미나릿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센티미터 정도로,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7~8월에 황색 꽃이 핀다. 9~10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익는다.

▶▷▷가족 여름휴가 ○ 일시 : 2014. 09. 14~16 ○ 장소 : 진부 막동계곡 이번 여름휴가는 가까운 곳에서 조용히 보내기로 계획을 잡았다. 왜냐하면 대학 졸업반인 딸이 졸업전시회준비로 바빠 휴가일정에 합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휴가 첫날에는 그동안 아내가 소원했던 부부동반 첫 대청봉 등산을 하고, 그 다음 날은 어디 인근 계곡에나 찾아 고기나 구워먹고, 마지막 날은 하루 푹 쉬기로 계획을 잡았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진부에서 정선 나전으로 가는 국도 변에 있는, 막동계곡 아래에 위치한 삼단폭포 아래다. 삼단폭포는, 진부 막동계곡에서 흐르는 맑고 차가운 물이, 오대천에 합류하기 전 교량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영동고속도로 진부톨게이트에서 진출, 진부시가지..

★ 산행을 할 때마자, 늘 접하는 것이 야생화라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나이가 나인지라 이제는 도감을 볼 때는 "아! 이꽃이구나." 하면서도, 막상 보면 이름이나 모양이 생각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야생화 사진을 올리면서도, 이름이나 설명을 붙이지만 대부분 긴가민가합니다. 그저 산을 좋아해 많이 찾다보니, 흔하게 접하는 게 야생화라 나도 모르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혹여 이름을 틀리게 올린 것이 있을지라도, 넓은 마음으로 알려주기면 감사하겠습니다. 배움은, 필요에 의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행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니까요.

◈◈◈ 결혼 25주년 대청봉 등산 올해 10월 15일이면, 은혼식이라는 우리부부의 결혼 25주년이다. 그동안 아내와는 이런저런 사유로 등산을 하지 못했다. 어쩌면 마음은 있어도 자신의 주장이나 입장이 앞서 서로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부족한 탓일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부부가 결혼한 지 25년이고, 앞으로 닥칠 노년의 아름다운 출발을 위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돈돈히 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하자는 의미로, 대청봉 등산을 같이하기로 했다. 아마 결혼 전에 아내에게 여러 가지 약속을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겨울이면 함께 스키를 타겠다는 약속이나 주변의 산과 계곡을 함께 가자고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모두가 넉넉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