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4년,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산책로

▶ 장모님을 뫼시고... 낙차가 819m로 동양 최대인 이 곳 양양양수발전소는, 소비전력의 여유가 있는 심야에 하부댐에서 상부댐으로 물을 끌어와, 전력소비가 많은 낮에 낙차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양수발전 방식의 발전소이다. 이용은 신정, 설날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오전 10시 오후 5시 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이 곳에 오게 된 경위는 장모님을 비롯하여 처가식구들이 여름휴가차 내려와서이다. 상황은 못 갈 처지였지만 얼마 전 피부암 수술을 하시고, 모처럼 내려오신 장모님이신지라 어렵게 시간을 내었다. 오늘 점심은, 속초 작은 처형 댁에서 합류하, 어디 한적한 개울에서 감자전을 만들어먹기로 한 터라, 물 맑고 계곡을 찾아 아름다운 진동리로 이동하였다.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진동호로 가는 길은..

2014년, 경북구미 금오산등산

▶▷ 2014년, 경북 금오산등산 해발 976m의 금오산(金烏山)은,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북삼면, 김천시 남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소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고 기암절벽과 거송이 잘 어우러진 산이다. 보물 490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하여, 대혜(명금)폭포. 해운사와 도선굴, 오형돌탑과 약사암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영남팔경으로 꼽힌다. 특히 고려 말 충신인 야은 길재선생을 기리는 채미정에는 시인묵객들의 암각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다. 고려시대에는, 외국의 사신들이 중국의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 불렀다가 당의 대각국사에 의해 금오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산 능선은

경북구미 금오산의 사찰과 명승지

◆ 금오산성 금오산성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성으로,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피란지로 이용되었던 대규모 산성이다. 고려 말 약탈을 일삼던 왜구를 피해 인근 백성들이 이곳에 들어와 성을 지켰다고 한다. 조선 태종 10년(1410)에 성을 크게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국방상의 요충지로 부각되어 선조 28년(1596)에 다시 고쳐 쌓았다. 인조 17년(1639)에는 외성을 쌓는 공사로 이중의 산성이 되었으며, 고종 5년(1868)에도 개수하였다고 전해진다. 내외 성벽의 총 길이는 6.3㎞이며, 금오산의 정상부에 테를 둘러쌓은 테뫼형으로 두른 내성과, 정상부에서 북쪽을 향해 흐르는 큰 계곡을 끼고 포곡식으로 쌓은 외성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내성의 둘레는 약 4km이며, 험..

2014년, 경북구미 금오산등산

▶ 대혜폭포 - 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한 대혜폭포는, 수직 27m의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릴 정도라 하여 명금폭포라고도 불린다. 또한 물이 떨어져 움푹 패인곳을 욕담이라 했는데, 폭포의 물보라가 일면 이 욕담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 성안마을 - 성안마을은, 금오산 정상에서 약 600m 내려온 지점에 위치해 있다. 천연분지로 9정(井) 9택(澤)에 이를 정도로 물이 풍부해 1621~1677년도만 해도, 40여 가구에 이를 정도로 융성했으며, 1971년 화전민철거 당시 8가구가 남아있었으나, 현재는 마을 터만 남아 등산객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그늘골무꽃

◎ 그늘골무꽃 꿀푹과 골무꽃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산지의 숲 속 응달에서 자란다. 높이는 15∼25cm이고,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가늘며 가지가 갈라진다. 땅위줄기는 곧게 서며 약간 자줏빛이 돌고 잎맥에만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보라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작은 꽃자루에 액을 분비하는 선모가 나고 포는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꽃받침 잎은 자줏빛이 돌고 맥 위와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화관은 보라색이며 대롱 부위 밑 부분이 꼬부라진다. 열매는 4개의 분과로 표면에 알갱이 같은 돌기가 있으며, 여름의 밀원식물로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

2014년, 빗속의 주문진 삼형제봉등산

오랫만에 찾은, 주문진 삼교리 삼형제봉은, 여러면에서 그 때보다 많이 개선되었다. 2009년 등산할 때만 해도, 등산로도 정비되어 있지 않아 들머리서부터, 산비탈을 타고 올라가야 능선 갈림길을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등산로에 안내표지판과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등산하기에 편하게 돌계단과 추락위험방지용 밧줄도 잘 설치되어 있다. 마고할머니의 전설이 깃든 2봉 마고바위 - 이 바위는 동해바다에서도 하얗게 보일 정도라, 예전 등대가 없던 시절 어부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전해진다. 삼형제봉은, 비록 약 5km 3시간 정도 걸리는 비교적 짧은 등산로지만, 명산이 갖춰야 할 요소는 다 가지고 있는 산이다. 울창한 송림과, 3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고, 2봉의 슬랩지형과 시루봉의 기묘한 바위,..

석잠풀

◎ 석잠풀 꿀풀과의 다년생초로 흔히 익모초로 잘못알고 있다. 땅속줄기(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고 흰색이며, 모양이 누에를 닮았다 하여 석잠풀(세 잠 잔 누에모양)이라 하고 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과 들의 습기가 있는 축축한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30∼60cm이며 횡단면이 사각형이고 모서리를 따라 밑을 향한 센털이 있다. 꽃은 6∼9월에 연한 붉은 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윗부분의 마디마다 층층이 돌려난다. 꽃받침은 길이가 6∼8mm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가시처럼 뾰족하다. 화관은 길이가 12∼15mm이고 입술 모양이며, 아랫입술은 다시 3개로 갈라진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양봉의 밀원으로 좋으며 습기가 있는 정원에 심어 관상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

상록수-꽃

◎ 상록수 늘푸른나무라고 불린다. 겨울을 지나 다음해 여름까지 또는 여러 해 동안 잎이 떨어지지 않는 식물이다. 열대지역의 상록수는 잎이 넓고 꽃이 피는 경우가 많지만, 추운 온대지방과 극지방에서 자라는 상록수의 대부분은 구과를 가진 관목이나 교목이다. 상록수의 잎은 보통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 잎보다 두껍고 질기며, 구과를 가진 나무는 잎이 바늘이나 비늘 모양이다. 잎은 2년 이상 상록수에 붙어 있다가 계절에 상관없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