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천년고찰 오봉산청평사

▶ 회전문 : 공주에게 붙였던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나 해탈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 회전문은, 1999년 보우선사가 건립하여 가운데 칸을 출입문으로 하고, 양쪽 한 칸씩은 사천왕을 조각하여 세우거나 그림을 그려서 걸도록 배치하였다고 전해진다. ● 공주설화 청평사의 공주설화는, 당나라 태종의 딸 평양공주에 관련된 설화다. 설화인즉, 이 공주를 사모하는 청년이 있었는데 이를 안 당 태종이 이 청년을 죽이자, 이 청년은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에 붙여서 살았다고 한다. 이에 궁궐에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상사뱀을 떼어내려고 하였으나 효험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공주는, 궁을 나와 방황하다가 이곳 청평사에 이르게 되었고, 공주는 이곳 굴에서 하룻밤을 자고 탕에서 몸을 씻은 뒤 정성을 다해 가사를 지어 스..

2014년, 산나물산행 삼척 두타산등산

▶▷▷ 2014년, 삼척 두타산등산 댓재, 햇댓등, 명주목이, 통골목이… 이 코스는 이쁘고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등산여정이 이어진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번 산행은 산행 길에 산나물을 채취하여 쌈밥을 먹기로 작정한 산행이었다. 그러나 고지대라 산나물 채취시기가 일러서인지 등산 내내 유념하고 찾았지만, 아직 어려 쌈을 쌀만하게 자라지는 않았다. 그래도 틈틈이 모으니 어느새 작은 비닐봉지에 먹을 만큼의 취나물이 쌓였다. 해발 1353m의 두타산은 삼척시의 모산과 같다. 삼척시 미로면과 하장면 그리고 동해시 무릉계곡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두타산은 바람의 산이라 할 만큼 바람이 모질게 부는 곳으로, 산 이름인 두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弗道)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삼척의 두타산은 비가 내리..

2014년, 온천과 선시골 경북울진의 백암산등산.

▶▷▷ 2014년, 울진 백암산등산 울진 백암산(白巖山, 1004m) 정상은 한자의 뜻처럼 온통 흰 바위산이다. 그리고 동해안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중의 명소다. 백암산 정상에 서면 비록 멀게 보이지만 푸른 빛깔의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바다에서부터 차츰 붉은 기운이 맴돌다가 용솟음치듯 솟아오르는 동해 일출은, 정말 장관이라고 한다. 그리고 맑은 날이면 멀리 울릉도까지 보일정도여서, 산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동해안의 몇 안 되는 조망지이다. 주위에는 금장산과 일월산이 있으며, 수종은 해발이 낮은 곳은 소나무가 높은 곳은 참나무와 산철쭉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백암산 능선에는 신라시대에 쌓았다는 고모산성, 할매산성이 있으며,조선 선조 때 쌓은 백암산성이 있다. 백암폭포를 지나, 가..

2014년, 충북단양의 명조망지 제비봉등산

▶▷▷2014년, 충북단양 제비봉등산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인 충주호 방면의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이다. 단양팔경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산 이름이 제비봉이라 불리는 것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 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이다. 제비봉 등산코스는, 일반적으로 얼음골에서 장회나루로 내려오는 코스다. 그러나 이 곳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설마동계곡에서 정상을 거쳐 장회나루로 하산하는 코스도 일품이라 한다. 이 코스는 제비봉 정상까지 완만한 코스여서, 올라가면서 설마동계곡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