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4년, 활력과 위로의 길 대관령.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일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겨울산행 역시도 의도한 대로 되는 법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요즘은 특히 중국 발 미세먼지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에 가도 맑은 날을 보기 어렵다. 1월인데도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여니 진눈깨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었다. 하면서 침대에 뒹굴다 창문으로 스며든 햇살에 밖을 보니, 어느새 눈이 서서히 그치고 있었다. 문득 대관령의 설경을 보고파 산행차비를 서둘러 했다. 지금이라도 가면 나뭇가지마다 설화가 피어났으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 시내를 빠져나와 성산에 이르렀지만 전날 비가 와서인지 아니면 눈이 내리지 않았는지, 앙상한 나뭇가지만 하늘거린다. 하지만 대관령 산자락을 쳐다보니 죽죽 늘어선 능선마다 온통 하얗다. 그러나 ..

2013년, 명품 소나무 길, 강릉 칠봉산등산

○ 등산일시 : 2013년 12월 01일 ○ 등산코스 : 제비골닭칼국수(13:40)- 제1봉(1.0km, 12:08)- 제7봉(1.2km, 14:32)- 제비골닭칼국수(2.2km 15:15) ○ 총소요시간 : 총 4.4km, 1시간 35분 ○ 찾아오는길 : 강릉IC진출->성산방향3~4분->강릉물류센타방향->오른쪽이정표->제비골닭칼국수옆 ▶▷ 2013년, 강릉 칠봉산등산 강릉 칠봉산은 그 이름대로 7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이다. 가장 높은 7봉이 해발 306m에 불과할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솔향의 도시라는 강릉의 명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산이 아닐까 싶다. 칠봉산은 이곳 강릉사람에게조차 그리 잘 알려진 산은 아니다. 하지만 칠봉산은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소나무에서 스며 나오는 ..

2013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칼산등산

○ 등산일시 : 2013년 12월 01일 ○ 등산코스 : 선수촌빌라(10:26)-등산로안내도(0.8km, 10:34)-정상(1.1km, 11:13)- 선수촌빌라(1.9km, 12:08) ○ 총소요시간 : 총 2.8km, 1시간 42분 ▶▷▷2013년, 평창 칼산등산 해발 941m의 칼산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차항리 용산리에 걸쳐 위치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칼산은 횡계리를 기점으로 차항리와 용산리 사이의 산으로 도로를 따라 싸리재에 이를 때까지 이어진다. 그 후 알펜시아로 가는 용산리 도로를 건너 투구봉으로 이어지고, 한우종축장의 드넓은 초지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이 곳 칼산은, 횡계팔경중의 하나로 칼산광풍이라는 말이 전해올 정도로 바람이 거센 산이다. 또한 등산하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