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병초
진달래과의 상록관목이다.
키는 4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줄기 끝에서는 모여나기도 한다.
잎 앞면은 진한 초록색이며 광택이 나고, 잎 뒷면은 연한 갈색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잎 뒤로 조금 말려 있다.
꽃은 7월에 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10~20송이가 무리지어 핀다.
꽃부리는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10개의 수술은 그 길이가 모두 다르고 수술대 밑에는 털이 달려 있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는다.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서 만병초라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를 베거나 잎을 뜯어갔는데,
<초>자가 붙어 있으나 풀이 아니고 모든 병을 낫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잎은 만병엽이라 하여 콩팥이 나쁜 경우나 류머티즘에 먹으면 효과가 있고 이뇨에도 쓰인다.
주로 고산지대의 숲 속에서 자라며 강원도 북쪽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반 그늘진 곳 또는 그늘진 곳,
특히 공기 중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잘 견디지만,
생장속도가 느리고 공해에 약하다.
<<사진출처 : 자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