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393

2016년, 강원원주 미륵산등산

◆◆ 2016년, 강원원주 미륵산등산 해발 698m의 미륵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차령산맥에 속해 있다. 미륵산이라는 이름은, 황산사 뒤쪽 우뚝 솟은 미륵봉 바위벼랑에 새겨진 마애불상 때문에 생겼다 전해진다. 미륵산은 비록 높지 않지만 암봉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난코스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한다. 암석과 노송이 한 폭의 동양화인 듯 수려하고, 아름다운 능선과 암릉이 조화롭다. 봄의 암벽에 핀 진달래와 겨울의 노송의 설화가 압권이다. 등산코스는, 주로 황산골 주포교를 들머리로 하여, 미륵봉-미륵산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미륵봉으로 돌아가, 새터마을을 경유 황산골로 원점회귀하거나, 정상에서 운계리나 서낭당고개로 하산하면 된다. 오늘 나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그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충북..

2016년, 춘천 구봉산등산

○○ 2016년, 춘천 구봉산등산 8월 23일 소음진동 법정교육이라 춘천에 다녀왔다. 이왕 교육받으러 가는 길이라, 교육을 마치고 큰형님 댁에 머물다, 다음 날 형님과 함께 삼악산의암매표소에서 삼악산 정상에 잠시 올랐다가 돌아오려고 했다. 지난 주말이면 폭염이 물러갈거란 일기예보와는 달리 폭염이 지속되어, 부득이 산행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폭염으로 교육이 예상외로 일찍 끝나 그냥 내려오기도 뭐해 구봉산에 올랐다. 해발 441.3m 구봉산은, 춘천시가지 동쪽으로 감정리, 장학리, 만천리 경계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가 9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봉산등산은, 주로 구봉산에서 능선을 타고 해발 643.3m 명봉까지 갔다가 하산하는 코스이다. 주로 산행들머리는 구봉산전망대휴개소 앞 도로를 ..

2016년, 심곡어촌마을 산책로

●● 2016년, 강릉 심곡어촌마을 산책로탐방 전번 주중 직장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정동진에서 심곡 항까지 해안단구길이 열렸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요즘 무더위로 산행을 못한지가 꽤 오래된지라 일요일 그 곳에 가기로 했다. 모처럼 해돋이도 볼 겸 새벽에 일어났지만 소나기가 하염없이 쏟아졌다. 이번 주도 집에서 무더위와 싸우겠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아침이 되자 소나기는 점차 가랑비로 바뀌기 시작했다. 혼자 가려니 왠지 아쉬워, 동산에 낚시를 간다던 친구가 혹시 비 때문에 못가지 않았을까 싶어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집에 있기에 점심을 사주기로 하고 함께 나섰다. 하지만 정동진항에 도착하였지만 입구를 찾지 못해 보트대여소에 물었더니 썬크루즈호텔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썬크루즈호텔로 가 주차장 주변을 한 바..

2016년, 대관령삼양목장 바람의 언덕-목책로(목도)

대관령삼양목장은 1972년 개장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하고 있는, 동양 최대 600만평의 초지목장이다. 대관령 일원 해발 850~1,400m의 광활한 고원지대에, 육우와 젖소 그리고 양사육과 같은 축산업을 통해 대자연의 생명력을 식품산업에 접목, 활성시키려는 목적으로 조성되었는데, 특히 요즘은 이곳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는 명소이자 생태체험관광지이다. ● 삼양목장목도(목책로)트레킹은, 서틀버스를 이용해 정상인 바람의 언덕에서 매표소주차장까지, 바람의 언덕-숲 속의 여유-사랑의 기억-초원의 산책-마음의 휴식 등, 5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4.5km, 80여분 걸린다. ● 이용요금은 -- 대인 - 개인 9,000원, 단체 7,000원, 소인..

2016년, 경기양평 용문산등산

◆◆ 2016년, 경기양평 용문산 삼복무더위에 산행을 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난 뱃살이 찌고부터는 진정으로 여름산행을 즐기고 있다. 왜냐하면 무더위로 자연스럽게 많은 땀과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다. 단점이라면 무더위로 많은 물을 가져가야 하기에 의외로 무거운 배낭을 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열치열이 바로 여름산행이다.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은, 해발 1,157m, 꽤 높은 산으로 천연기념물 제 30호인 용문사은행나무가 유명하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하며,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진 곳이다. 원래 미지산(彌智山)으로 불렸으나 조선 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

2016년, 경북포항 내연산등산

◆◆ 2016년, 경북포항 내연산등산 해발 710m의 내연산은 태백산맥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한 산이다. 이 산 북쪽으로는 동대산(792) 바데산(645)이 있고, 서쪽 4km 지점에 향로봉(929)이 있다. 동남쪽 사면은 급경사이나 북서쪽은 완사면을 이룬다. 내연산(內延山)은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과,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장면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휜의 난을 피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 기록되어 있다. 산록을 흐르는 광천 상류에는 협곡이 형성되어 기암괴석과 폭포가 많고 수려하다. 병풍암, 문수암, 삼구석, 삼동석, 견성대, 향문대, 사득대, 승암, 선일암, 비하대, 어룡대, 기화대,학소대 등의 기암과, 상생폭, 관음폭, 연산폭, 은폭 등, 12폭..

2016년, 경기가평 운악산등산

◆◆ ○○ 2016년, 경기가평 운악산 나는 오늘도 새벽같이 산행에 나선다. 이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만의 산행에 나선 것이다. 혹자 어떤 사람은 왜 그리 혼자 가까운 곳도 아닌 위험한 먼 산행을 하느냐고 묻는다. 아마 그것은 심신의 안정도 안정이지만 왠지 모르게 산에 오르노라면 세상살이 모두가 편해지기 때문이다. 자칫 좋아서 하는 산행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항상 안전한 산행을 위한 경각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해발 935m의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린다. 운악산은 경기 5악 중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가장 수려한 산이다. 운악산이란 이름은, 망경대를 중심으로 한 암봉들이, 마치 구름을 뚫은 듯 솟구쳐 보인다 해..

2016년, 경북청송 주산지-주왕산등산

○○ 경북청송 주산지-주왕산등산 강릉단오로 임시휴일이라 오랜만에 아내와 산행에 나섰다. 늘 주산지를 보고 싶다던 아내의 기원을 들어 경북청송의 주산지와 주왕산을 등산하기로 했다. 새벽 3시 30분에 가상하여 준비 후 김밥을 사서 4시 20분쯤 강릉을 빠져나왔다. 7번 국도를 약 2시간 40여분을 달려 주산지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7시, 한껏 주산지의 신비로움이 궁금하다.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 후 서둘러 주산지로 향했다. 우측도로를 따라 상가를 지나고 입구를 지나고, 낙엽송 숲을 지나 15분 정도 가자 마침내 주산지가 보인다. 순간 놀람은커녕 왠지 모를 실망감이 가득 밀려온다. 그동안 사진에서 보던 안개 자욱한 저수지 속에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자라는 신비는 그 어디에도 볼 수 없다. 흔..

2016년, 왕버들 경북청송 주산지

○○ 주산지 주산지는 경북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지점에 위치한 약 270년 전의 저수지이다. 1720년 8월 숙종 때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인 경종 원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 7.8m의 비교적 작은 저수지로,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한다. 저수지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곳은 김기덕 감독의 이라는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현실세계와 아닌듯한 주산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 영화 덕분에,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16년, 충북제천 작은동산-동산등산

◆◇ 2016년, 충북제천 작은동산-동산등산 혼자 산행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산행준비물도 그렇지만 안전사고를 대비해, 찾아갈 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코스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이번 충북 제천의 동산과 작은동산 그리고 작성산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 결과 볼거리가 없는 작성산은 제외하고, 교리마을에서 출발하여 작은 동산을 지나, 모래고개에서 동산으로, 그리고 무암사를 경유 남근석을 보고, 성봉에서 모래고개-교리마을로 원점회귀하기로 했다. 비록 내가 선택한 코스로 산행한 사람은 없었지만, 제천자드락길 1코스가 있는 곳이라 그리 어려운 산행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고, 인터넷서핑을 통해 자료를 찾아본 결과, 악산이라는 말은 있었어도 그리 고생했다는 글은 없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