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경기가평 운악산 현등사

○ 함허당득통탑(涵虛堂得通塔) 1411년(태조11년), 현등사를 중창했던 함허조사의 사리탑으로 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다. 옥개석은 8각 지붕으로 물매가 급하고,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 보륜과 보주를 두었다. 부도 앞에는 세종의 왕사임을 나타내는 높이 1.2m의 석등을 배치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9호로 조선 초기 부도 양식을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 현등사삼층지진탑(懸燈寺三層地鎭塔)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현등사를 재창하고, 경내의 지기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높이 1.7m의 7층 석탑을 조성하였는데 현재에는 상층 3단만이 남아있다. 하단의 지대석에는 2단의 괴임대가 있고, 네 귀퉁이의 합각이 뚜렷하다. 기단 갑석의 아랫면에는 부연이 있고, 상면에는 각형 2단의 받침이 ..

참갈퀴, 개선갈퀴, 선갈퀴

◆○○ 참갈퀴, 개선갈퀴, 선갈퀴 꼭두서닛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이다. 참갈퀴는 피침 형 잎이 4장씩 나며 키는 30㎝ 정도이다. 꽃은 6~8월에 흰 꽃이 취산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두 개씩 합쳐지며, 가장자리에 갈고리모양의 털이 있다. 개선갈퀴는 20~40㎝ 정도 자라며, 모서리에 밑을 향한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 6장의 잎은 돌려나는데, 4장은 정상 잎이고, 2장은 턱잎에서 발달한 것이다. 선갈퀴는 6~10장의 잎이 돌려나고, 키는 5~40㎝ 정도이며 곧추서 자란다. 꽃은 6~8월에 취산꽃차례로 피고, 중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2016년, 경북청송 주산지-주왕산등산

○○ 경북청송 주산지-주왕산등산 강릉단오로 임시휴일이라 오랜만에 아내와 산행에 나섰다. 늘 주산지를 보고 싶다던 아내의 기원을 들어 경북청송의 주산지와 주왕산을 등산하기로 했다. 새벽 3시 30분에 가상하여 준비 후 김밥을 사서 4시 20분쯤 강릉을 빠져나왔다. 7번 국도를 약 2시간 40여분을 달려 주산지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7시, 한껏 주산지의 신비로움이 궁금하다.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 후 서둘러 주산지로 향했다. 우측도로를 따라 상가를 지나고 입구를 지나고, 낙엽송 숲을 지나 15분 정도 가자 마침내 주산지가 보인다. 순간 놀람은커녕 왠지 모를 실망감이 가득 밀려온다. 그동안 사진에서 보던 안개 자욱한 저수지 속에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자라는 신비는 그 어디에도 볼 수 없다. 흔..

2016년, 왕버들 경북청송 주산지

○○ 주산지 주산지는 경북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지점에 위치한 약 270년 전의 저수지이다. 1720년 8월 숙종 때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인 경종 원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 7.8m의 비교적 작은 저수지로,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한다. 저수지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곳은 김기덕 감독의 이라는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현실세계와 아닌듯한 주산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 영화 덕분에,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경북청송 주왕산대전사(大典寺)

○○ 주왕산 대전사(大典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혜사의 말사이다. 672년인 문무왕 12년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인 태조 2년에 주왕의 아들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 후의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으나, 종선 중기 실화로 전소된 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202호로 지정된 보광전, 명부전, 산령각, 요사채등이 있으며 부속암자로는 백련암 주왕암 등이 있다. 유물로는 보광전 앞의 삼층석탑 2기와 사적비, 부도 등이 있다. 그리고 주왕암은 신라 때 피신해서 머물렀다는, 주왕굴 입구 촛대봉 아래에 제비집처럼 날렵하게 지어진 암자다. 주왕암은 양 사면이 바위봉우리를 이루고 있는데 왼쪽으로는 촛대봉이 절 뒤로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 큰 절벽 사이..

충북제천 작은 동산 무암사

● 무암사 (霧巖寺) 무암사는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정확한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해서 노장암이라 불린다. 무암사는, 이 암봉이 안개가 드리웠을 때만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이 끈기지 않고 식량도 넉넉하다고 한다. 사찰의 지붕과 망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인 영조 16년인 1740년에 중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 요사채 객실, 수호실 등이 있으며, 극락전에는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후불탱화 지..

2016년, 충북제천 작은동산-동산등산

◆◇ 2016년, 충북제천 작은동산-동산등산 혼자 산행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산행준비물도 그렇지만 안전사고를 대비해, 찾아갈 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코스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이번 충북 제천의 동산과 작은동산 그리고 작성산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 결과 볼거리가 없는 작성산은 제외하고, 교리마을에서 출발하여 작은 동산을 지나, 모래고개에서 동산으로, 그리고 무암사를 경유 남근석을 보고, 성봉에서 모래고개-교리마을로 원점회귀하기로 했다. 비록 내가 선택한 코스로 산행한 사람은 없었지만, 제천자드락길 1코스가 있는 곳이라 그리 어려운 산행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고, 인터넷서핑을 통해 자료를 찾아본 결과, 악산이라는 말은 있었어도 그리 고생했다는 글은 없었다. 그러나..

꼬리진달래

○ 꼬리진달래 진달래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다. 키는 1~2m 정도이고, 줄기 마디마디에서 가지가 2~3개씩 나와 나무모양이 반구형을 이룬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몇 개씩 모아난다. 잎 앞면은 초록색이나 하얀 점들이 있고 뒷면은 갈색의 비늘모양 털들이 달린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하얀색의 꽃부리는 깔대기처럼 생겼다. 열매는 9월에 익는다. 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생장속도가 늦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나 공해에 약하고 배수가 좋지 않으면 잘 자라지 못한다. 조산백은 잎과 꽃을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기관지염을 치료하거나 지혈약으로 쓴다. 참꽃나무 겨우살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