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사찰 탐방기

충북제천 작은 동산 무암사

소우(小愚) 2016. 6. 7. 11:49

 

 

 

 

 

 

 

 

 

 

 

 

           ● 무암사 (霧巖寺)

 

 무암사는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정확한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해서 노장암이라 불린다.

 

 무암사는,

 이 암봉이 안개가 드리웠을 때만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이 끈기지 않고 식량도 넉넉하다고 한다.

 

 사찰의 지붕과 망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인 영조 16년인 1740년에 중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 요사채 객실, 수호실 등이 있으며,

 극락전에는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후불탱화 지장탱화가 보존되어 있다.

 부도 4기와 불기류, 촉대와 위패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부도 중 조선시대의 수월당부도는 1959년 발견되었다.

 

 특히 우부도는,

 창건 당시 목재와 기와 증을 운반하던 소가 죽자,

 그 사리를 모아 세운 사리탑으로 이 주변을 소부도골이라 부른다.

 

 현재 이곳에서 사용되는 불기는,

 100년 이상 된 유기제이며, 촉대와 위패는 정교한 조각솜씨가 돋보인다.

 전해오는 유물로 보아 역사적인 사찰임은 분명하나 보존된 기록이 없어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

 사찰 맞은 편에는 동산의 그 유명한 남근석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