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335

행복이란 내가 중심이다.

▶ 스스로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하다. 사람들은 흔히들,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 한다. 그러나 행복은 가슴속에 간직해서만은 그 행복을 지켜갈 수 없다. 따라서 행복은 가슴속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웃음에 전염성바이러스가 있다든가, 기쁨은 나눌수록 그 크기가 커진다는 말처럼, 행복 역시도 주변 사람들과 나눌수록 가슴에 더 와 닿는다. 그리고 저 혼자 마음속에 간직된 행복은, 어쩌면 자기만족에 불과하기에 진정한 행복이라 하기에는 뭔가 어설프다. 사람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미운 감정이든 좋은 감정이든 그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그 어찌 서로 멀어질 수 있을까? 크고 많은 것에 기대는 행복보다는, 오히려 이런 감정의 교류를 통..

생각이 사람을 가려서는 안 된다.

▶ 생각이 깊을수록 그 상처 역시 깊다. 사람은 혼자라는 사실을 느낄 때, 가장 큰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연민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자신의 삶과 관련된 수많은 잔상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지나치면, 자신이 하고 않아도 될 것까지 마치 혼자의 책임인양 몰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생각을 만들다보면 때로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까지 내몰릴 때도 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생각이 깊어질수록 독선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생각은, 어떤 상황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향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위주가 아닌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야 한다. 행복한 사람은 주어진 상황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불행한 사람은 주어진 상황들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처럼 ..

걱정은 일종의 예방주사다.

시간이란 걸음의 간격은 항상 일정하다. 비록 그 걸음거리는 일정하나 그 걸음 자체는 이미 변화다. 그러므로 무엇을 배우고 익히기 위한 노력보다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자연스럽게 성장과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걱정도 일종의 변화를 위한 자기 몸부림인지도 모른다. 누구나 자라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나보면 어떻게 살지에 대한 삶의 방식은 이미 어느 정도는 정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들은 후천적인 배움이나 경험을 통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러한 태생적인 단점들은, 소위 운명이나 숙명이란 이름으로 늘 나에게 따라붙는 것이다. 걱정은 이렇게 원하는 것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좌지우지 하지 못하는데 대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