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행복이란 내가 중심이다.

소우(小愚) 2013. 8. 12. 12:00

▶ 스스로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하다.

 

사람들은 흔히들,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 한다.

그러나 행복은 가슴속에 간직해서만은 그 행복을 지켜갈 수 없다.

따라서 행복은 가슴속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웃음에 전염성바이러스가 있다든가,

기쁨은 나눌수록 그 크기가 커진다는 말처럼,

행복 역시도 주변 사람들과 나눌수록 가슴에 더 와 닿는다.

그리고 저 혼자 마음속에 간직된 행복은,

어쩌면 자기만족에 불과하기에 진정한 행복이라 하기에는 뭔가 어설프다.

 

사람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미운 감정이든 좋은 감정이든 그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그 어찌 서로 멀어질 수 있을까?

크고 많은 것에 기대는 행복보다는, 오히려 이런 감정의 교류를 통해 느껴지는 것들이,

어쩌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키가 큰 나무일수록 바람의 부침이 심하고,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일수록 잃는 것도 많은 법이다.

남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서 행복한 사람보다 스스로 가진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다.

 

힐링캠프에서 MC인 이경규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법륜스님에게 묻자,

법륜스님께서 <행복이란 기분 좋은 것이다.  반대로 불행은 기분 나쁜 것이다.>라고 명쾌하게 즉답했다.

이처럼 행복은 결국 나를 기준으로 한 감정의 속삭임인 것이다.

 

마치 누군가가,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나보다 남에게 더 신경 쓰는 사람이 대다수다.

아마 남에게 하는 것처럼 나를 생각하고 가꾼다면 평생이 행복할 터인데 말이다.

 

행복은 어쩌면,

마음의 풍요에서 얻어지는 것인지 모른다.

비록 조금 부족해도 넉넉하다 생각하면 부자인 것이고,

넉넉하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부족하다 여기면 가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슴속의 행복들이,

더 큰 행복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가슴속에 가둬둬선 안 된다.

혼자 아무리 행복해도 주변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행복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의 행복을 남에게 나눠줌으로써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