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8년, 미천골 불바라기약수터 트레킹

◆ 2018년, 미천골 불바라기약수터 트레킹 불바라기약수터는 미천골계곡입구에서 약 12km떨어진 계곡 끝 심산오지에 자리하고 있다. 약수터에는 높이 약 30m에 달하는 황룡 청룡 폭포가, 우렁차게 쏟아져 심산유곡의 운치를 더한다. 약수는 특이하게, 두 폭포 중 청룡폭포 중간지점에서 솟아 나온다. 이 약수는 철분 및 탄산성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불바라기라는 이름의 유래는, 과거 양양 지방에는 철이 풍부하여 이곳 미천골 곳곳에도 대장이 많이 들어서 불바닥을 이루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불바닥이 불바라기로 변천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이번 나의 미천골 탐방은, 지난 목요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폭포와 계곡을 감상하기 최고인 것 같아 일부..

2018년, 강릉 오봉산

◆◆ 강릉 오봉산 등산 강릉 오봉산은, 해발 541.6m로 비교적 얕은 산이다. 이 산은 잘 알려지지 않아 이 곳 강릉에 사는 사람조차도 잘 가지 않는 산이다. 쾌청한 날이면, 강릉시가지와 강릉식수의 젖줄인 남대천과 오봉저수지는 물론이고, 대관령을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와 수려한 산맥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산줄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산행기점인,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 55호 오봉서원는, 공자의 영정 및 주자와 송시열의 위패를 모신 곳이라 한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오봉리 버스정류장-오봉서원을 들머리로 정상에 올랐다가 원점회귀한다. 오봉산은 제왕산과 옛길의 유명세에 밀려 다소 덜 알려졌으나, 낮은 관목이 많아 조망이 쉽지 않지만, 오르는 내내 등 뒤로 강릉 시내와 동해안 풍경을 감상하..

2018년, 오대산(소금강)

◆◆ 오대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소금강은, 구룡폭포, 연화담, 만물상이 금강산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알려져 있다. 봄에는 임산통제로 주로 매표소주차장에서 구룡폭포를 돌아오는 코스로, 약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식당암을 비롯하여, 십자소, 연화담, 구룡폭포, 만물상을 걸쳐, 노인봉에 정상에 올랐다가 진고개나 원점으로 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유가 있고 산행을 즐긴다면, 진고개에서 동대산-두루봉-상왕봉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비로봉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적멸보궁-중대사-상원사에서, 스님들이 고행하던 선재길을 따라 월정사에 이른 뒤, 오대산 명품 전나무 숲길을 걸어봄도 또다른 즐거움이리라.

2018년, 대관령습지

◆◇ 2018년, 대관령습지 대관령습지는, 대관령옛길 주막터에서 제왕산등산로를 따라 약 1.3km떨어진 곳에 있다. 오봉산등산로와 만나는 이 곳에는 갈림길이정표와 긴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고, 이내 좌측 낙엽송 숲으로 내려가면 대관령습지를 만날 수 있다. 아직 봄이어서 그런지, 하늘높이 낙엽송으로 우거진 주변으로 당귀가 자라고, 풀이 누렇게 말라 쓰러진 곳마다 등산화를 적실정도로 물이 고여 질척거린다. 그리고 습지의 상징과도 같은 커다란 버드나무가, 세 그루가 푸른 잎을 자랑하며 하늘 높이 곧게 움을 틔우고 있다. 난 이 곳에서 어떤 식물이 자라고, 또 이 습지가 지닌 가치에 대해 아직 모른다. 그러나 미루어 짐작해 보건데 이 습지를 통해 동식물들이 필요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겠나싶다.

2018년, 대관령산철쭉 산행

◆◇ 2018년, 대관령산철쭉산행 진달래과 낙엽관목인 산철쭉은, 매년 4~5월경에 연한 홍자색의 꽃을 피운다. 키는 대략 1~2m정도로 자라고 어린가지와 화경에 점성이 있고 꽃의 가장자리에는 흑점이 있다. 꽃은 가지 끝에 깔때기모양의 지름 7~8cm로 크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4~5월이면 대관령은 진달래와 산철쭉이 지천으로 핀다. 예전에는 4월에 진달래가 핀 뒤 약 1달 뒤에야 산철쭉이 피었는데, 요즘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거의 동시에 개화하는 것 같다. 대관령산철쭉은 4월말쯤 산 아래로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말경이면 대관령 정상에 이른다. 대략 5월 중순경이면 절정을 이루는데, 어제 산행을 한 결과로 볼 때 다음 1~2주가 절정이 아닌가 싶다. 이번 대관령철쭉 산행은 대관령 중턱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