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산솜다리

◆ 산솜다리(솜다리) 국화과의 산솜다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솜처럼 흰털이 많이 나 이름이 된 솜다리는 5~6월에 연한 황색의 꽃이 핀다. 키는 약 7~12cm로 습도가 높고 안개와 온도차가 많은,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음지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한 때 설악산에서 나는 솜다리를 에델바이스라 부르며 솜다리를 압화한 액자를 팔기도 했다. 솜다리는 현재, 한라산과 태백산, 산솜다리는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어 산악인들은 자신들의 기상을 닮은 꽃이라 해서 산악인의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2018년, 충북괴산 희양산

◆◆ 2018년, 충북괴산 희양산 희양산을 등산하고자 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희양산은 가나다라 순번 중 마지막 에 속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마지막 산이다.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줄기에 우뚝 솟은 해발 999m인 희양산(曦暘山)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시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 모습이 우뚝하고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 어느 곳에서나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산행의 시작은 은티마을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마을을 둘러싸고 여러 개의 산봉우리가 있어 등산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남극석으로 유명한 은티마을은 달리 여근곡이라 불렸다. 음기를 잡기 위해 전나무를 심고 약 120㎝ 남근석을 사이에 두고, 그 옆으로 작은 ..

2018년, 천주교 연풍성지

◆◆ 2018년, 충북괴산 연풍성지 희양산을 등산하고 돌아오면서,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자리한 천주교 연풍성지를 둘러봤다. 연풍성지는 조선 정조 15년(1791) 신해교난 이후, 이곳 연풍면에 은거하여 신앙을 지켜왔던 교인 추순옥, 이윤일, 김병숙, 김말당, 김마루 등이 순조 1년(1801) 신유교난 때 처형당한 자리에, 천주교에서 1974년부터 성역화한 곳이다. 성지 내에는, 연풍향청 건물과 높이 8.5m의 십자가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한국천주교 103성인중의 한사람인 루까 황석두의 입상과 묘가, 왼쪽으로는 순교현양비가 세워져 있으며, 문 앞에는 처형석을 유물로 전시하고 있다 성지에 있는 연풍향청은 헌병주재소, 경찰지서 등으로 쓰이던 것을, 천주교에서 구입하여 예배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 연풍성지는..

경북문경 봉암사

◆◆ 2018년, 경북문경 봉암사 봉암사는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에 있는 절이다. 신라 선문구산의 하나인 희양산파의 종찰로서, 당나라에서 귀국한 지선이 879년(헌강왕 5년)에 창건하였다. 석가탄신일 단 하루만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기도도량인 봉암사는 일반대중에게도 신비한 곳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신라 경순왕이 한 때 피신한 곳으로 알려진 극락전을 비롯하여, 사문과 나란히 있는 요사채를 비롯하여 대웅전과 선원이 있는데, 다른 절과 달리 편액을 달지 않는 게 특징이라 한다. 그리고 지선의 사리부도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보물 제137호)와,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보물 제138호), 지선이 세운 것으로 알려진 봉암사 3층석탑(보물 제139호)이 있다. 또한 사찰에서 서쪽으로 30m 떨어진 계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