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미천골 불바라기약수터 트레킹
불바라기약수터는
미천골계곡입구에서 약 12km떨어진 계곡 끝 심산오지에 자리하고 있다.
약수터에는 높이 약 30m에 달하는 황룡 청룡 폭포가,
우렁차게 쏟아져 심산유곡의 운치를 더한다.
약수는 특이하게,
두 폭포 중 청룡폭포 중간지점에서 솟아 나온다.
이 약수는 철분 및 탄산성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불바라기라는 이름의 유래는,
과거 양양 지방에는 철이 풍부하여 이곳 미천골 곳곳에도 대장이 많이 들어서
불바닥을 이루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불바닥이 불바라기로 변천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이번 나의 미천골 탐방은,
지난 목요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폭포와 계곡을 감상하기 최고인 것 같아 일부러 찾아왔다.
이 곳은 가을이면,
단풍의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여름에는 계곡물이 말라 무척이나 아쉬웠었다.
불바라기 약수터까지는 처음이지만,
오늘 본 상직폭포를 비롯한 계곡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출발하기는 힘들어도 자연을 보는 즐거움은 언제나 대단하다.
그러나 이런 아름답고 신비한,
약수터에 오기 위한 여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지금은 절터만 남은,
선림원지의 쌀 씻은 물이 넘쳐 미천골이라 이름 붙여진 미천골 입구에서
승용차로 약 6km 올라와 제 2야영장에 주차한 후,
편도 약 6km의 임도를 따라 대략 1시간 30여분을 걸어야 한다.
물소리가 우렁찬 계곡을 따라 걷다,
계곡 끝에서 다시 굽어지는 작은 언덕에 오르면,
2.6km이정표가 보이는데 여기가 이 트레킹 코스의 중간쯤이다.
여기서부터는 다소 지루하다.
다시 임도를 따라가는 길 우측 낭떠러지기 밑으로 맑은 계곡물이 아스라이 보인다.
다소 지루할 정도로 약 3km 걸으면,
굽이진 임도 옆으로 불바라기 약수터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안내판 옆 소로로 약 280m 들어가면,
무성한 숲이 우거진 계곡의 개울 양쪽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두 개의 거대한 폭포가 나타나는데 마냥 신비롭기만 하다.
.
◆ 등산 여정
10:10 도로갈림길- (직진- 구룡령 홍천, 죄회전-미천골) - 좌회전
10:26 국림미천골자연휴양림 매표소 - 요금 4,000원 지불
10:33 양양 선림원지
11:01 제1야영장 - 좌측 조봉 등산들머리
11:14 제2야영장 - 차량 주차 후 진입금지 차단기 옆으로 트레킹 시작
11:27 상직폭포 - 미천골정 옆에서 개울 건너편으로 상직폭포가 있다. - 조봉 등산날머리
11:36 제3야영장 - 멍에정, 진입금지차단기를 지나 본격적인 불바라기약수터 트레킹 시작
12:33 3.1km 이정표 - 주차장 2.6km
12:50 1.0km 이정표 - 주차장 5.7km
13:11 임도갈림길 - 안내판 옆 소로로 직진
13:17 불바라기약수터 - 약 30m 높이의 청룡 백룡 두 개의 폭포가 있다.
13:36 임도갈림길
15:15 제3야영장 - 중간 중간 쑥떡용 쑥 채취
15 41 제2야영장 - 트레킹 약 4시간 30분소요
15:41 도로갈림길 - 미천골 머문시간 약 6시간
◇ 찾아오는 길
동해고속도로 양양IC에서 진출하여,
한계령 방면으로 380m 이동 후,
논현교차로에서 구룡령 홍천방면으로 약 15km 지점에서,
미천골자연휴양림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약 1.1km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제2야영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제 3야영장을 지나 임도를 따라 약 5.7km,
1시간 30여분을 걷으면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약수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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