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451

2024년, 양양 남애항

◆ 양양 남애항 양양 8경 중의 하나인 남애항은 ,요즘 서핑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항이다.. 강릉 심곡항,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힌다. 그 명성에 걸맞게 어선이 정박한 항구, 빨갛고 흰 등대, 방파제가 아름다운 어촌의 정취를 자아낸다.  일출의 명소로,특히 항구를 배경으로 뜨는 해가 아름답다. 남애항의 또 다른 볼거리는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다. 방파제 입구 쪽에 자리한 스카이워크에 오르면,남애항 일대와 동해의 시원스러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스카이워크가 들어선 곳은,조선 시대에 양야도라는 섬으로 불렸고, 섬의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전망대에서는 항구의 풍경뿐만 아니라 윤슬이 가득한 동해안을 볼 수 있다.그리고 주문진 방향으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2024년, 양평 상자포리마애여래입상

마애석불입상은,파사성 정상에서 테크계단을내려가비스듬이 난 숲길을 따라가다보면 돌탑이 보이고,그 아래로 허름한 건물이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져 있다. 마애석불은, 그 건물 뒤 자연암벽에 새겨져 있다.건물 뒤 암벽에 새겨진 마애석불은 희미하다.그리고 암벽 틈에서 흘러나오는 감로수는 갈증을 시원하게 달래준다..마애석불 아래로 양평이 한가득 들어온다. 양평상자포리마애석불입상은,파사성 동문자리 인근의 자연 암벽 한가운데 그려진 대형 마애여래입상이다. 단단해서 깊게 조각하기 어려웠던지, 얕은 선각으로 윤곽선만 간신히 새겨져 있다.양감이 전혀 없지만 마멸된 부분이 적어서 형체는 잘 남아있다.

2024년, 일몰명소 여주 파사성

1977년 사적으로 지정된 파사성은,여주시 대신면과 양평군 개군면 경계에 있는,해발 230m의 6세기 중엽 이후 축성된 테뫼식산성이다. 둘레는 936m이고, 내부 면적은 약 3,966㎡이다. 산정상부와 계곡을 일부 포함하여 부정형에 가까운 형태로 축성되었다.  전설에 의하면,신라의 파사니사금(80∼112) 때 축성되어 파사성이라고 하며, 고대 파사국의 옛터가 있어 파사성으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문헌적으로 뚜렷한 근거는 없다. 파사성은,6세기 중엽 한강유역으로 진출한 신라에 의해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성내 시설물은 문지 2개소, 포루 3개소, 우물지와 수구지, 그리고 곡성지 각 1개소, 추정 건물지 8개소 정도다. 정상부에서 양평과 여주가 한눈에 들어온다.  파사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

2024년, 여주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은, 세종대왕(조선 4대)과 그의 비 소헌왕후의 합장묘이다. 이곳은 역사적 가치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명소이다. 특히 이곳에는 효종(조선 17대)과 그의 비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도 함께 있어, 두 왕릉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릉 주변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진달래 숲길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왕의 숲길이 인기가 높다. 입구의 역사문학관은 세종대왕과 효종의 업적을 소개하고 알리는 역사학습의 장이다.특히 세종대왕 동상 주변으로 당시의 발명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관람은 매표를 한 뒤,세종대왕 동상과 발명품을 보고, 재실과 구재실을 지나면 영릉이다.홍살문을 지나 좌..

2024년, 여주 신륵사

신륵사로에는, 두 곳의 주차장이 있다.한곳은 도자기를 판매하는 관광주차장이요, 한곳은 신륵사주차장이다. 관광주차장에 주차하고,가져간 김밥과 삶은 달걀과 고구마로 점심을 먹은 후 신륵사로 향했다.신륵사주차장 입구에는 제법 은행나무단풍이 노랗게 물들었다.은행나무길을 지나자 일주문이다. 신륵사는,경기도 여주시 남한강변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이다.산 속에 위치한 대부분의 절들과는 달리 평지에, 그것도 강변에 있다.신라 진평왕 때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절 이름인,신륵에서 륵(勒)은 굴레를 뜻한다. 고려 우왕 때 인근의 마암에서 용마가 나타나 행패를 부리자,미륵불 또는 보제존자 나옹이 신기한 굴레를 가지고,그 말을 다스렸다는 설화에서 신륵사란 절 ..

2024년, 여주 강천섬유원지

강천섬유원지는 면적 57만 1,000㎡,춘천 남이섬보다 큰 규모로, 둘러보는데 도보로 약 1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강천섬유원지는 2개의 다리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데, 대형 주차장은 약 1km 떨어져 있어 노약자를 동반한 방문객들은,인근 굴암리 마을 창고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다 남한강(여강) 상류에 위치한 강천섬은,은행나무와 목련과 2급 멸종 위기식물 단양쑥부쟁가 군락이 있는 생태섬이다. 강천섬은 본래 섬이 아니라 장마철이면 물이 불어 섬이 되던 곳으로,4대강 사업을 거치며 육지와 완전히 분리되어 섬이 되었다. 강촌섬유원지주차장에 들어서자,이곳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주차요원들이 나와 주차를 도와준다.하지만 주차하고 나오자 사방이 너른 벌판이라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다.주차요원에게 문의하니 강천섬유원지는..

2024년, 원주 반계리은행나무

문막IC에서 진출하여,반계리은행나무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조금 전이다.실망스럽게도 주차장에서 보이는 은행나무는 아직 푸른 잎이다.이른 시간임에도 주차장은 벌써 만차에 가깝고 여행객들로 넘쳐난다.은행나무는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 반계리은행나무는,높이 34.5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6.9m, 남북으로 31m 정도로 넓게 펴져 있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략 80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해오는 얘기로는,이 나무는 예전에 이 마을 성주 이씨 가문의 한 사람이 심었다고도 하고, 또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신 후,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지금 이곳 은행나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

2024년, 여주여행과 원주 반계리은행나무(1)

◈ 원주 반계리은행나무와 여주여행 1. 원주 반계리은행나무(08:55~09:20)2. 여주 강천섬유원지(09:40~10:50)3. 여주 신륵사(11:35~12:35)4.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13:00~15:20)5. 여주 파사성과 일몰(15:50~18:00) 6. 양평 상자포리마애석불입상(16:52~17:12)  아내는 며칠 전부터,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노랗게 물든 단풍을 보고 싶어했다,급기야 이번 주 토요일 보러가자고 한다.급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반계리은행나무 단풍구경은 얼마 걸리지 않아친구가 권유했던 신륵사와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여행을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 여행은 아침 7시에 출발하여,먼저 원주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를 구경한 뒤,여주로 이동하여 남한강이 흐르는 강천섬유원지를 돌아보고, ..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오늘은 5일,전라도여행의 마지막날이다.순천여행의 백미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보는 날이다.입장시간이 9시라 8시 30분경 동문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로 향했다.하지만 9시가 되지 않아 자동발급기나 매표소 어느 한 곳도 매표를 하지 않는다. 순천만습지는 연안습지로,5.4km2의 갈대밭과 22.6km2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매해 겨울이면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철새가 찾아온다. 철새 외에도 각종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등이 갯벌을 터전 삼아 생명을 이어간다.순천만국가정원은,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하여 ..

2024년, 순천 와온해변

◆ 순천 와온해변 오늘은순천 와온해변에서 일몰을 볼 예정이다.와온해변으로 가는 길은 왠지 바다보다 농촌마을로 들어가는 듯하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도 있고 학교도 있는 전형적인 농촌이다.누런 벼가 익은 좁은 농로를 지나가야 해변에 이른다. 그렇게 도착한 와온해변은,바다라기보다는 사방이 온통 갯벌이다. 와온해변은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 해변으로,한 스님이 인근 상봉우리에 있는 바위가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산 아래로 따뜻한 물이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약 3㎞ 해변으로 ,솔섬 너머로 지는 낙조가 장관이라고 한다.뚝방 아래로 낙조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갯벌위에 전망대가 있다.주차가 어려워 뚝방 한쪽에 겨우 대고 전망대에 이르자 벌써 일몰이 시작되었다.일몰은 한순간에 이루어지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