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393

2023년, 동영동피랑벽화마을(9)

◆ 통영 동피랑벽화마을(08/13, 12:00~13:15) 동피랑은, 통영시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벽화마을이다. 피랑은 벼랑, 절벽을 나타내는 순우리말로,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가파른 언덕이란 뜻이다. 2000년대 통영시는, 동피랑의 포루를 복원하고 정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난립해있던 집들을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단체들이, 이곳은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있는 마을이니 특색있는 관광마을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조성된 마을이다. 동포루는, 통영성을 방어하던 산성중군의 순찰 및 방어를 위해, 숙종 때(1694) 통제사가 세운 3곳의 군영초소 중 하나의 포루이다. 때로는 장수가 군을 지위하는 곳이라 장대라 불리기도 한다. 벼랑길을 따라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은, 기념품가게와 마을어르신..

2023년, 거제근포땅굴(7)

◆ 근포땅굴(08/13, 08:35~10:00) 근포땅굴은, 근포마을 뒷면 바닷가에 일제강점기 때 파놓은 5개의 땅굴이 있다. 1941년 일본군이 보급대를 동원하여 포진지 형태로 발파하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중단되었다. 동굴 중 M자형으로 서로 관통하는 쌍굴은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이다. 이 동굴 앞에는 사진촬영요령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근포땅굴이 있는 해안풍경도 한폭의 그림이다. 땅굴에서 해안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포토존에서,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이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예쁜 곳이다. 근포해안에서 돌아오는 길에 더위도 식힐 겸 카페 매오로시에서 이곳의 시그니처메뉴인,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잠시 여행의 여유를 만끽했다.

2023년, 거제학동흑진주몽돌해변(6)

◆ 학동흑진주몽돌해변(08/12, 15:40~16:00) 거제4경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해변지형이 학이 날개를 펼친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제의 많은 해변이 몽돌해변이지만 이곳의 몽돌은 다른 해변에 비해서, 몽돌의 크기가 작고 색깔이 까매서 흑진주몽돌해변이라 이름붙어 부르기도 한다. 특히 파도에 몽돌이 구르는 소리가 청아하다. 흑진주몽돌해변에서 약 20여분, 무더위를 시키면서 파도에 몽돌이 구르는 모습을 보다가, 거제로펜션에 입실하여 너무 피곤하여 가볍게 씻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몽돌해변의 일출을 보려 새벽 5시에 일어났지만, 짙은 구름으로 일출을 볼 수 없어 아쉽다. 이곳 학동에서 잠시가면, 다대마을-다포마을 여차몽돌해안을 따라, 천연기념물 제 233호인 동백림 야생군락지와 그 숲에 사는 팔..

2023년,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5)

◆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08/12, 13:30~15:20)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820m) 정상을 연결하는 1.56km 구간의 케이블카이다. 산과 숲, 바람과 노을,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대자연의 모습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거제의 전망대라 할 수 있다. 제1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매표장에서 해금강유람선 티켓으로 3천 원을 할인받아, 엘리베이터로 하부정류장으로 이동 일반캐빈을 타고 정상으로 출발했다. 케이블카의 매력은, 역시 발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다. 발아래로 오늘 우리가 여행했던 곳들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온다. 상부정류장에 내려 잠시 더위를 시키고 노자산 정상으로 가는 테크계단산책로를 따라갔다. 상부전망대와 산책로, 그리고 노자산정상전망대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다..

2023년, 거제해금강-외도보타니아(4)

◆ 거제도 해금강-외도보타니아(08/12. 09:15~11:55) 외도에 가기 위해서는, 총 7개의 항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한다. 승선티켓은 성인 1인 22,000원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5천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고, 주민등록증을 지참하여 30분 전에 도착, 승선명부를 작성하여야 하며, 터미널에서 보타니아 입장권(성인 11,000원)을 구매하여야 한다. 해금강외도유람선 승선은 10시로 예약되어있다. 유람선 전용주차장에 09시경에 도착하여 주차후 매표소에서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외도보타니아 입장권을 구매하여 동백나무 숲길 테크길을 걸어 해안선착장으로 내려갔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지자 외도출입증을 나눠받고 승선을 시작했다. 유람선으로 해금강을 거쳐 외도보타니아를 둘러보고 돌아오는데 대략 2시간..

2023년, 거제신선대(3)

◆ 신선대전망대, 신선대(08/12, 07:20~08:00) 신선대는, 도장포마을 바람의 언덕 이정표가 자리한, 도로 옆 신선대전망대에서 우측 해안가로 내려가야 한다. 전망대 아래로 대략 1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다. 신선들이 풍류를 즐기며 놀던 곳이라 해서, 신선대라 이름 불리는 이곳은 선비의 갓처럼 생긴 갓바위를 비롯하여, 비취색 바다와 오색바위들이 다도해와 어우러져 있다. 신선대로 내려오는 산책로와, 신선대에서 뒤돌아본 언덕 풍경만으로도 이곳을 들릴 이유로 충분하다. 이곳에는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도 볼 수 있다.

2023년, 거제도 바람의 언덕(2)

◆ 바람의 언덕(08/12, 05:35~07:10) 따밭늘이라 불리던 바람의 언덕은, 거제시 도장포마을 민둥산 형태의 언덕으로 2009년 축조된 랜드마크인 네덜란드 풍 풍차와 해안풍경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제봉 정상을 거쳐 해금강으로 가는, 산책로의 동백나무 숲은 너무나 아름다워 다음을 기약하게 한다. 네덜란드 풍차가 있는 언덕에 서면, 도장포 벽화마을이 눈앞으로 선뜻 다가서고,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면 푸른 바다 위로 떠있는 섬과 배들이 한껏 어우러진다. 일행이 없다면 무리해서라도 우제봉 정상이나 전망대에서, 해금강을 보고 싶지만 제1전망대에서 그만 돌아섰다. 바람의 언덕 아래에는 해안테크로드가 있다. 이곳은 바람의 쉼터로 도장포항과 마을, 그리고 바다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

2023년, 거제도-통영여행(1)

◆◆ 2023년, 거제도-통영여행 ◇ 일시 : 2023년 08월 11일 밤~13일 ◇ 숙소 : 거제로펜션 6호 ◇ 동행 : 작은형부부와 동행 ◇ 여행 일정 ▶ 11일 남강릉(오후 07:30)-동해고속도로-7번국도- 중앙고속도로 경주-양산-가덕도휴게소- 해저터털- 거가대교-도장포항 바람의 언덕 주차장(12일 오전 03:03) ▶ 12일 - 바람의 언덕(05:35~07:10) - 신선대전망대, 신선대(07:20~08:00) - 해금강유람선(08:15~11:55) -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13:30~15:20)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15:40~16:00) - 거제로펜션 1박(12일 16:20~13일 07:50) ▶ 13일 - 다대마을-후릿개다리 산책로(08:00~08:28) - 근포땅굴(08:35~10:..

2023년, 고성 문암해변 능파대

◆ 고성 문암해변 능파대(곰보바위) 고성 문암해변 능파대는 BTS촬영지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곳은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이기도 하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는 암석해안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 군락으로, 파도가 밀려와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진 이름이다. 능파대는 원래 문암해변 앞에 노출된 암초였으나 문암천에서 유입된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 타포니는 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을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 지형으로는 진안의 마이산과 울령읍의 독도, 제주 용머리해안 등이 있으며, 강원도에도 주문진 아들바위공원, 양양 동산항과 죽도, 고성 백도항 화강암 해안에 주로 생긴다. 능파대는 문암해변의 전망대와 같다. 문암해변에서 항구까지 길게 늘어선 구멍이 숭숭 뚫린 기기묘묘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