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0년, 평창 장군바위산

▶ 장군바위산 등산 장군바 산을 가기 위해서는,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횡계(용평)IC로 진입하거나, 진부IC로 진입하여 구 도로로 찾아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횡계(용평)IC로 진입하였을 경우, 진부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싸리재를 지나, 언덕길을 내려가다 보면 높은다리라고 불리는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등산로의 들머리자 날머리이기도 하다. 또 진부IC에서 진입하였을 경우, 횡계 방향 구 도로를 따라서 월정거리를 지나, 길가로 펜션이 곱게 지어진 삼흥정에 이르면, 등산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장군바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높은다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으나, 아직 개발되지 않아 장군바위산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삼흥정에서 등산하는 것이, 찾아가기 쉽고 등산의 묘미를 더 느끼게 한다. 장군바..

대관령 국도 설경

▶눈 속에 잠든 대관령은 동화 속 나라처럼 신비롭다. 산과 나무, 그리고 바위조차 바다에 부서져 내리는 포말처럼 온통 하얗다. 산산능선을 타고 자란 나목은 흑갈색 빛깔을 드러낼 만도 하련만, 그마저도 눈 속에 잠들어 버렸다 그리고 상록의 송림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아래를 향해, 두 손을 내린 듯 눈의 무게를 힘겨워 하고, 인적이 끊어진 골짜기로 눈가루가 싸늘한 한 줄기 바람이 되어 흩날린다. 그렇게 나는 그 속에 함께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