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5년, 닭목령-고루포기산등산

◆◆ 2015년 닭목령-고루포기산등산 해발 1,238m 고루포기산은, 백두대간인 닭목령-대관령 코스 중 가장 높은 산이다. 하지만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화강암지형으로, 울창한 숲과 다양한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나는 대부분 나 홀로 등산이라 차량관계 상, 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는 총 14.1km, 6시간정도 걸리는 완주코스지만, 2009년 대관령-고루포기산을 이미 다녀온지라, 닭목령-고루포기산-닭목령을 왕복하기로 했다. 이 코스 역시 왕복 12.6km 6시간정도 소요된다. 백두대간 길은, 산과, 숲과, 나무와, 꽃과, 사람과 이야기하는 길이다. 그렇기에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길마다 펼쳐진 수많은 군상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스스로를 가다듬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이..

2015년, 강릉 닭목령-화란봉등산

○ 일시 : 2015년 6월 27일(토) ○ 코스 : 닭목령-화란봉-하늘전망대-닭목령 (총 4.94km, 2시간 소요) ◆◆ 2015년, 강릉 화란봉 등산 아침까지 비가 내린 관계로 오늘 모처럼 일찍 근무가 끝났다. 그래서 대관령이야기를 쓰면서 인근에 있으면서도 아직 미완성이었던, 삽당령-닭목령 구간과 닭목령-대관령 구간을 이번 주말에 완성해보기로하고 오늘 닭목령을 찾았다. 2009년 9월 말쯤인가 자가운전산행이라 들머리와 날머리가 한곳일 수밖에 없어, 삽당령-닭목령 구간은 삽당령에서 석두봉까지, 닭목령-대관령 구간은 대관령에서 고루포기산까지 다녀왔었다. 백두대간 길 화란봉은, 고개의 생김새가 닭의 목처럼 길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며, 화란봉은 정상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부챗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마..

호장근

◆ 호장근(虎杖根) 마디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며 키는 1~1.5m에 이른다. 줄기는 속이 비었고, 어린 줄기에는 자주색의 반점이 산재한다. 어릴 때 줄기의 색이, 호피를 닮았다고 해서 호장근이라 하며, 이보다 큰 울릉도 것은 왕호장근이라 불린다. 잎은 넓은 창모양이며 막질로 되어 있다. 꽃은 흰색으로 여름철에 피며, 뿌리줄기는 약제로 사용하고 어린줄기는 식용한다.

물참대나무

◆ 물참대 높이 2m안팎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산방화서로 피며, 꽃받침과 꽃잎은 각 5개이고, 1개의 암술을 10개의 수술이 둘러싸고 있다. 꽃이 떨어진 뒤, 3개의 암술대가 마치 촛불받침대 모양으로 나무에 남아 있다. 어린 가지는 붉은 빛이 돌며, 늙은 가지는 회색 또는 흑회색으로 불규칙적으로 떨어진다.

대관령이야기

▶▷ 대관령이야기 대관령은 강릉의 진산과도 같은 곳이다. 지금도 나이 많은 어른들께서는 대관령을 곧잘 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예로부터 고개가 너무 험해 오르내릴 때 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의 기록에는, 대관령(大關嶺)은 라는 뜻을 지닌다. 이처럼 대관령은 문화의 통로이며, 보부상들이 봇짐을 지고 넘어야 하는 경제통로라 할 것이다. 대관령은 높이 832m, 총연장 13km에 이른다. 강릉에서 서쪽으로 약 17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으로는 선자령(1157), 황병산(1407), 노인봉(1338)과, 한일목장, 양떼목장, 삼양축산 등 목장지대로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또한 거센 바람으로, 자라지 못한 참나무 숲과 방풍림은, 푸른 하늘을 뚫고 돌아가는 풍차와 더불어 이..

2015년, 속초 청대산등산

▶▷▷ 2015년, 속초 청대산등산 1999년에 속초시민들의 공모에 의해 속초팔경에 선정된 청대산은,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 같다 하여 청대화병(靑垈畵屛)이라 표현하였다. 산 정상에 오르면 속초 시가지와 청초호, 대청봉, 울산바위 등을 잘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청대산 정상표지석은, 팔각정 앞 작은 돌탑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나, 톨탑이 무너져 다소 볼썽스럽게 기우러져 있어 아쉽다. 산세가 봉황(鳳凰)의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주봉산이지만, 청대산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지리지와 고지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청대라는 지명은,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푸르기 때문에 붙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몇년 전 화재로 많이 유실되었으나, 정상에서 신라샘-싸리재에는 지금도 울창한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