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익모초

※익모초 꿀-풀과에 속하는 2년생 초로 키는 1m 정도로 들에 흔하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백색 털이 있어 전체적으로 백록색을 띤다. 뿌리에서 나는 난형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톱니가 있으나, 꽃이 필 시기에는 없어진다.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3개로 갈라져 긴 포크 모양이며, 잎 조각들은 다시 갈라진다. 연한 홍자색의 꽃은, 7~8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몇 개씩 층층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꽃잎은 1차로 아래위 2개로 갈라지고, 아래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는데 가운데 것이 가장 크며 붉은 줄이 있다. 수술은 4개로 이 중 2개는 길고 나머지는 짧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씨를 충위자라고 한다.

새며느리밥풀꽃

※ 새며느리밥풀꽃 현삼과에 속하는반기생성 한해살이 풀이다. 높이는 30~50cm이고 뭉툭하게 네모진 줄기에는 짧은 털이 있다. 좁은 달걀모양 잎은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삭과이며 7~8월에 붉은색으로 핀다. 긴 통 모양으로 생긴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두갈레로 갈라져 있으며, 아랫입술 꽃잎가운데에 마치 밥알처럼 생긴 흰색 무늬가 두 개 있다. 한국 특산종이다.

붉나무-꽃

※붉나무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소교목으로 오배자 나무라고도 함. 키는 7m에 이른다. 잎은 7~1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잔잎과 잔잎 사이에는 날개가 있다. 8~9월에 담황색 또는 흰색의 꽃이 암수 따로따로 피거나, 같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꽃잎·꽃받침 잎·수술은 각각 5개이며, 암술에는 3개의 암술대가 달려 있다. 열매는 핵과로 붉게 익으면 하얀 분가루가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봄에 어린순을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사람에게 유독한 성분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의장풀

※ 닭의장풀 외떡잎식물의 닭의장풀과에 속하는 1년생 풀로 달개비라고도 함. 산과 들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 밑에 있는 잎 집의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다. 꽃은 연한 파란색이고 7~8월에 나비와 비슷한 생김새로 핀다. 수술은 6개이나 이중 4개는 꽃 밥이 없고 2개만이 꽃 밥이 달려 있는데, 나비의 더듬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식물 전체를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해열·해독·이뇨·당뇨병 치료에 쓴다. 꽃에서 푸른색 염료를 뽑아 종이를 염색하기도 한다.

자귀풀

※자귀풀 콩과(─科 Fabaceae)의 식물로 키는 80㎝ 미만으로 습지에서 자라며, 털이 있다. 20~30쌍의 잔잎이 깃털 모양으로 달리는데, 길이가 10~15㎜인 잔잎은 선상(線狀) 타원형이다. 꽃대는 7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길게 나와 2~3개의 꽃이 핀다. 길이가 1㎝ 정도인 나비 모양의 노란색 꽃은, 맨 위쪽에 있는 1장의 꽃잎이 수직으로 선다. 길이가 3~5㎝인 꼬투리는 털이 없고, 납작한 선형이며, 6~8개의 마디에 씨가 들어 있다.

미국자리공

※ 미국자리공 강한 냄새가 나는 관목처럼 생긴 식물로 독이 있는 뿌리는 겨자무의 뿌리를 닮았다. 흰 꽃이 피고, 붉은빛이 도는 검은 장과가 열린다. 잎에는 종종 붉은 맥이 있으며, 잎자루도 붉은색이다. 열매에는 포도주·사탕·옷감·종이 등을 물들이는 데 쓰는 붉은 염료가 들어 있다. 북아메리카 동부지방의 습지나 모래땅이 원산지이다. 다 자란 줄기는 뿌리처럼 붉은색 또는 자줏빛이 돌고 독성이 있지만 15㎝ 정도 자란 어린 줄기는 먹을 수 있다. 잎을 떼어낸 녹색의 부드럽고 어린 줄기는 껍질을 벗겨 서서히 끓여서 아스파라거스처럼 먹는다. 잎은 다른 푸른 채소들과 함께 요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