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새잔등

※ 싸리나무-꽃 콩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 자란다. 홍자색의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핀다. 싸리나무는 줄기 껍질로 밧줄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줄기로 '싸릿대' 또는 '싸릿개비'라는 채그릇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음력 7월경 싸리의 줄기를 3~4시간 삶아 벗겨낸 껍질을 비사리, 벗기고 남은 하얗고 매끈매끈한 속을 속대라고 하여 여러 가지 물품의 재료로 사용했다. 채반·다래끼·소쿠리들은 속대로 만들고, 비사리는 맷방석·둥구미·망태기 등의 무늬를 만드는 데 이용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대로 발이나 삼태기, 싸리문을 만들기도 했다.

※ 산수국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높이는 1m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달걀형 피침 모양이다. 7~8월에 흰색과 하늘색 꽃이 취산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삭과를 맺는다.

※ 꿩의다리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초 높이는 60cm이고 잎은 어긋나며 뒷면이 분처럼 희다. 6월에 연자주색 꽃이 원추 꽃차례로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삭과를 맺는다. 우리나라는 설악산에 분포한다.

※ 비비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여름에 자주색의 꽃이 꽃줄기에 서로 어긋나 1송이씩 피고, 꽃부리 끝은 6갈래로 나누어진다.

※ 사철나무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 연한 황록색 또는 녹색의 꽃은, 여름이 시작되면서 잎겨드랑이에 취산(聚繖)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꽃은 4장의 꽃잎과 4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졌고, 아주 조그만 꽃받침이 있다. 열매는 10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4갈래로 갈라지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껍질에 싸인 씨가 있다. 바닷가 근처 숲에 흔히 자라지만, 가을에 달리는 열매와 씨가 보기에 좋아 울타리나 정원에 널리 심는다.

※ 까치수영 들과 산에 나는 다년초로 낭미초, 개꼬리풀이라고도 한다.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생약 명으로는 낭미파화, 장근이라고 부른다. 맛은 시고 쓰며 평하다. 꽃이 흰색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총상화서로 달리고 꼬리처럼 또는 턱수염처럼 구부러져 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 고삼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원산으로 도둑놈의 지팡이라고도 부른다. 키는 1 미터 남짓이며, 줄기는 곧게 서다가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피고, 가지 끝 총상꽃차례에 연한 노란색 꽃이 줄줄이 달린다. 열매는 꼬투리 열매로 아래로 늘어지며 씨 3~7개가 들었고, 익어도 갈라지지 않는다.

※ 골등골나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 줄기는 높이가 70cm이고 줄기 위쪽에 짧은 털이 많이 나있다. 잎은 마주나고 버들잎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7~8월에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의 꽃이 취산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원뿔모양의 수과를 맺는다.

※ 물레나물 물레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해가 잘 비치는 산기슭에서 흔히 자란다. 꽃은 노란색이며 6~8월에 줄기 끝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낫처럼 굽었으며, 암술대는 가운데까지 5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구충·부스럼에 쓴다.

※ 개여뀌 마디풀과에 속하는 1년생초. 빈터나 밭에서 흔히 자란다. 키는 20~50 센티미터 정도이다. 줄기는 털이 없고 적자색이 돈다. 꽃은 6~9월에 피며 줄기나 가지 끝에 조그만 꽃이, 이삭 모양의 꽃차례에 촘촘히 모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