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능소화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가 15m에 달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원형 또는 5각형의 잎은 길이가 25㎝ 정도이며 뒷면에 별 모양의 갈색 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자주색의 꽃은 5~6월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장이다. 꽃잎의 안팎에는 별 모양의 털과 선모를 가진다. 수술은 4개로 그중 2개가 암술보다 길다. 열매는 10월경에 두 부분으로 갈라져 씨를 노출시키는 삭과로 익는다. 옛말에 '봉황새는 대나무 열매만 먹고 집은 오동나무에만 짓는다.' 라고 할 만큼 귀하게 여기던 나무였다. 한국에는 오동나무와 참오동 2종이 있는데, 오동나무는 참오동과는 달리 잎 뒷면에 갈색 털을 가지고 꽃잎에 자줏빛의 선이 없다. 일본인들은 참오동을 일본오동이라고 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