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동자꽃

※ 동자꽃 석죽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1m 가량 자라며 줄기에는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자루가 없어 잎 2장이 서로 겹쳐 줄기를 감싸는 것처럼 보인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의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잔털들이 나 있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7~8월에 줄기 끝과 줄기 끝 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하나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졌다. 얼핏 보면 통꽃처럼 보이나 갈래꽃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도라지

※도라지(길경) 초롱꽃과 도라지속에 속하는 단 하나뿐인 동아시아산 다년생초. 풍선처럼 생긴 꽃눈이 자라 꽃이 된다. 나팔꽃처럼 벌어지는 꽃은 5갈래로 갈라지고, 두껍고 질기다. 열매는 다 익으면 5조각으로, 갈라지는 씨 꼬투리로 맺히며 끝이 터진다. 잎은 계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가 없다. 길이 30~70㎝ 정도 자라는 줄기의 끝으로 갈수록 잎의 너비가 점점 좁아진다. 꽃은 연보랏빛이 도는 파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갈라진 끝은 뾰족하고 지름 5~7㎝ 정도이다.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서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뿌리는 섬유질이 주요성분이며, 당질·철분·칼슘이 많고, 한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도 쓰인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햇볕에 말린 것을 길경(..

쑥갓

※ 쑥갓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초본식물. 한자어로는 동호(襟蒿)·애국(艾菊)이라고 한다. 재배는 보통 봄·가을에 실시하지만 연중 재배할 수도 있다. 파종은 120㎝ 이랑에 3 4줄로 줄뿌림하거나 산파한다. 품종에는 대엽종, 중엽종, 소엽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중엽종이 재배되고 있다. 중엽종은 분지(分枝)가 많고 생육이 왕성하며, 추대가 비교적 빠른 장점이 있다.

분꽃

※ 분꽃 분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관상식물 흰색·노란색에서 분홍 또는 붉은 빛으로 늦은 오후에 핀 꽃은 다음날 아침에 진다. 통꽃처럼 보이나 꽃부리는 꽃받침이 변한 것이고, 꽃부리 밑의 꽃받침처럼 보이는 것은 포(苞)가 변한 것이다. 씨는 주름이 지고 검은색으로 익는데 속에 흰 가루가 들어 있다. 한국에는 17세기를 전후해 들어왔을 것으로 여겨진다. 뿌리를 자말리근이라 하여 한방에서 이뇨제와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하나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수국

※수국 수국과에 속하는 관상용 관목으로 키는 1.5m 정도 자란다. 줄기 아래쪽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지어 자란다. 크고 넓은 타원형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에는 엉성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6~7월경에 가지 끝에서 산방꽃차례로 빽빽하게 무리지어 핀다. 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 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잘 맺지 않는다.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또는 일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참조) 수국은 전 세계로 퍼져 현재 수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의〈물보(物譜)〉에 수국화가 기록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