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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등명낙가사-고려성-괘방산 왕복산행

소우(小愚) 2022. 12. 9. 13:17

 

 

◆◇ 2022년, 등명낙가사-고려성-괘방산 왕복산행

 

◇ 일시 : 2022년 12월 08일

◇ 코스 : 등명낙가사주차장 - 고려성 - 임도 - 이정표 - KT중계소 - 괘방산  - 주차장       

◇ 소요시간 : 왕복 약 4.2km, 14:06~16:06 2시간소요

 

오랜만에 등명낙가사를 찾았다.

올해로 정년퇴임을 앞둔지라 잠시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왔다.

이 코스는 약 1.7km 임도를 따라 오르다,

갈림길이정표 우측오르막계단에서 정상까지 이어진 조망이 너무나 아름답다.  

 

특히 중계소 아래 언덕에서 바라보는 정동해안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저 멀리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배 모양의 하얀 썬크루즈호텔과 가까이 하슬라테마파크공원도 보인다.

그리고 해안을 향해 쭉쭉 뻗은 산맥과 산줄기들과 해안마을 풍경들이 평화롭다.

언덕에 가만히 앉아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괘방산 정상은 언뜻 보면,

소나무 숲에 자리한 조망이 없는 곳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상표지석에서 직진하여 조금만 내려가면 정면으로 골짜기를 가득매운 마을풍경과,

우측으로 삼우봉을 비롯하여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안인해안이 한눈에 다가온다.

그리고 마치 마천루처럼 우뚝 솟아오른 중계탑들이 나란히 서있다.

 

아마 이구간은 괘방산 산행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페러그라이딩 활공장에서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이곳 언덕에서만큼 감동을 주지는 않는다.

나는 운동을 겸해 대부분 등명낙가사주차장에서 걸어서 올라오지만,

시멘트포장도로를 걷기 싫다면 갈림길이정표까지 차를 이용하여 와도 좋다.

 

고려 초기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 고려성은,

등명낙가사 일주문이 있는 주차장에서 좌측 임도를 약 300m정도 올라오면 나온다.

고려성 성곽과 서벽은 바다로 침략해오는 적이나 약탈자로부터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해안성으로,

구릉의 잘록한 부분 중간에 해안주민들이 흙이나 돌을 넣고 안팎에서 협측 방식으로 쌓았다.

나머지 세 방향의 성곽은 적당히 경사면을 잘라내고 외벽만 쌓았는데,

현재 서벽 25m와 남벽 55m 정도만 남아있다.

 

괘방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일주문을 지나 산수유나무 아래 자리한 등명감로약수터에서 약수 한사발로 목을 축인 뒤,

대웅전과 영신전 그리고 극락보전과 약사전을 둘러보고 아미타불의 자비를 빌어봄도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등명해수욕장의 솔밭길을 걸으며 바다의 풍취에 취해봄도 좋으리라.

 

 

◇ 괘방산등명낙가사 일주문
◇ 고려성
◇ 고려성에서 건너다 본 하슬라테마파크와 해안풍경
◇ 그리고 괘방산 한국통신중계소

 

◇ 임도오르막길
◇ 정동 삼우봉 갈림길이정표 - 우측진행
◇ 쉼터(하)와 오르막길(상)
◇ 쉼터 경사면에서 내려다 본 산성우리 해안마을 풍경과
◇ 맞은편 능선
◇ 중계소 아래 언덕 조망지
◇ 조망디 언덕에서 내려다 본 등명낙가사와 하슬라 테마파크
◇ 그리고 해안으로 쭉쭉 뻗은 산줄기와 정동진 쎁크루즈호텔
◇ 한국통신중계탑
◇해발 345m 괘방산
◇ 정상석 아래 경사면에서 바라본 삼우봉
◇ 안인과 모전마을풍경 그리고 염전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