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0월 16일
◇ 코스 : 어흘리주차장 - 치유센터 - 숲길12번 - 13 -14 - 15 - 21 -22 - 29 -
치유마루길28번 - 26 - 25 - 오봉산 - 25 - 오봉산 숲길 - 숲길12번 -
치유센터 - 어흘리주차장
◇ 소요시간 : 단풍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서 3시간소요
어제 33주년 결혼기념일을 즈음하여,
아내와 백단사-영시암 왕복 단풍산행을 다녀왔지만 평소 주말 운동량에 조금 부족한 듯하다.
그래서 멀리 가지 않아도 그런대로 정상에 선 듯한 기분과 조망,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오봉산을 찾았다.
오봉산 정상 바로 밑,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대관령 풍경은 특별하다.
발왕산에서 안반데기-고루포기산- 제왕산-능경봉-대관령-선자령으로 이어진,
앞서거니 뒷서거니 봉우리와 봉우리가 음영을 드리운 산줄기를 바라보는 감회는 남다르다.
그리고 단풍이 경계를 이룬 중턱쯤엔가 지나가는 도로도 매력적이다.
예전에는 오봉산에 오르려면,
성산에서 오봉댐-왕산 도로를 따라가다 오봉서원에서 올라야했는데,
요즘은 대관령치유숲길이 조성됨에 따라 다양한 치유숲길을 따라 오봉산으로 갈 수 있다.
비록 가벼운 산행이지만 그래도 예전 단풍이 곱게 물들었던 코스를 따라 올라가다,
능선갈림길에서 치유마루길을 걸어 오봉산에 올랐다.
아무래도 올해 대관령 단풍은 곱지 않을 듯하다.
아직 완전히 물들지는 않았지만 서리를 잘 맞지 않는 계곡의 단풍조차도,
언제 내렸는지 서리를 맞아 검은 점이 박혀 있고 잎이 말려있다.
싸리나무나 생각나무 잎은 물론이고, 복자기나무나 옻나무, 그리고 산철쭉나뭇잎조차도,
푸른색을 머금은 채 매달려 있어나 나목으로 서 있었다.
아쉽다.
늘 오는 곳이라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어찌하랴! 이 또한 자연의 섭리인 것을.......
아무래도 올해 남은 가을계절 단풍산행은 남쪽 산으로 가야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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