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2020년, 트로트와 함께 한 선자령-초막교 코스 철쭉산행

소우(小愚) 2020. 5. 18. 12:55

 

 

 

    ◇ 일시 : 2020년 05월 17일

    ◇ 코스 : 초막교(10:00) - 갈림길이정표(1.77km, 11:40) - 초막교(2.13km, 12:40)

    ◇ 거리 : 약 3.9km, 2시간 40분소요

 

 

 

 

 

    요즘이 산행하기에 가장 좋다.

    기온도 적당하고 연녹색으로 물들어가는 대자연도 아름답다.

    그래서 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능하면 빠지지 않고 등산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동안 가고 싶었던 원행위주로 등산계획을 잡곤 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작은 형 생일을 위한 저녁을 함께하기로 해 부득이 이곳을 찾았다.

 

    초막교 들머리는 한산하다.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곳 계곡 길은 워낙 숲이 무성한지라 습하고 어두워 혼자 산행하기에는 다소 무섭다.

    그래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노래반주기에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를 크게 틀고 산행을 함께했다.

 

    4월이면 이곳은 진달래가 만발하다.

    그러나 올해는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가 워낙 심해 오지 못했다.

    진달래가 끝나면 산철쭉이 피는지라 만개한 산철쭉을 보기에는 다소 늦지 않았나 싶었지만,

    힘겹게 이 코스의 백미인 계곡오르막을 올라,

    자칭 두꺼비바위를 지나자,소나무 숲 사이로 산철쭉이 지천이다.

 

    여기저기 무리지어 만개한 산철쭉은,

    연분홍 새색시의 볼처럼 수줍음을 머금고 있다.

 

    갈림길이정표에서,

    더 이상 선자령으로 진행 않고 우측 능선 길로 하산했다.

    비가 온 뒤라 청명할 거란 예상과 달리 하늘은 온통 미세먼지로 뿌옇게 잔뜩 흐려있어,

    조망지에서의 풍경을 감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진달래꽃이 만발했던,

    이 능선 길은 오늘은 녹음이 한창이다.

    잔잔한 트로트를 배경음악삼아,

    수령이 수백 년 됨직한 울창한 소나무와 함께 하는 고즈넉함이 너무나 좋다.

 

 

◇ 한산한 초막교들머리

 

 

◇ 산괴불주머니

 

 

◇ 층층나무-꽃

 

 

◇ 고추나무-꽃

 

 

◇ 물참대

 

 

◇ 계곡 풍경

 

 

 

 

 

 

 

 

◇ 계곡오르막길 입구 돌탑

 

 

◇ 옛 계곡오르막길

 

 

◇ 새로 단장된 계곡오르막

 

 

 

 

 

 

◇ 잠시 쉬다 발견한 구슬봉이

 

 

◇ 내가 이름 붙인 갈림길 이정표 밑 두꺼비바위

 

 

 

 

 

 

 

◇ 소나무 숲 사이로 연분홍 새색시 자태인양 산철쭉이 지천이다.

 

 

 

 

◇ 우측 능선 하산 길

 

 

 

 

◇ 붉은 병꽃

 

 

 

 

◇ 노린재나무-꽃

 

 

 

 

◇ 트로트를 배경음악삼아 걷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

 

 

 

 

 

 

◇ 둥글레

 

 

◇ 꽃 입술 내민 은대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