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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척 미인폭포와 태백 연화산등산

소우(小愚) 2020. 6. 29. 13:34

 

◆ 일시 : 2020년 06월 28일

 

     ◆◇ 2020년, 삼척 미인폭포, 태백 연화산 등산

 

     매번 삼척과 태백을 여행할 때마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통리협곡에 자리한 미인폭포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작심하고, 지난 번 삼척여행을 하면서 찾았던 장미공원과 미인폭포,

     그리고 태백인근으로 가는 길에 연화산을 등산하기로 했다.

 

 

 

 

     새벽 5시에 강릉을 출발 삼척장미공원에 5시 50에 도착했다.

     하지만 입구부터 차량출입을 통제하여 인근도로에 주차 후 공원을 돌아봤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축제를 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개화시기가 지나서인지 화려하지 않다.

     서둘러 한바퀴 돌아보고 미인폭포로 향했다.

 

 

 

 

     삼척에서 미인폭포를 찾아가는 길은,

     울진동해방향으로 내려가다 도계태백방면으로 우회전하여 38번 국도를 따라가면 된다.

     문의재를 지나 신리 원덕방향 도로를 따라가면,

     좌측으로 미인폭포 여래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내 화장실이 나오고,

     조립식 건물 아래로 여래사와 미인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만들어져 있다.

     화장실 인근을 제외하고는 딱히 주차할만한 장소가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미인폭포는,

     태백과 삼척의 경계인 통리협곡에 자리한 높이 50m의 폭포이다.

     통리협곡은 생성과정이나 지질환경이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비슷해,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데,

     미인폭포는 백악기 중생대부터 쌓인 퇴적층이 풍화작용으로 깎이면서 생성된 폭포로,

     미니폭포는 다음과 같은 전설 때문에 생겨난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통리협곡을 감상 후,

     가파른 길을 따라 천천히 10여분 내려가면 여래사가 나오고,

     이내 가파른 협곡사이로 빙벽처럼 보이는 소금을 쏟아 부은 듯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폭포를 병풍처럼 둘러싼 황토색 절벽이 웅장하게 늘어서 있어  

     왜 이곳을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지칭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곳 미인폭포는 우리나라 숨은 비경중의 하나라 한다.

     오늘은 가뭄 때문인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와 물소리를 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

     높은 계곡사이로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그의 함성을 듣고 싶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태백새벽시장을 다녀온 뒤 이곳을 찾은 부부의 도움으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어째든 이곳은 한번쯤 꼭 와봐야 할 곳임에는 이견이 없다.

 

 

 

    

 

     이곳에서,

     연화산 들머리인 여성회관까지는,

     차로 10여분 거리에 불과하다.

 

     해발 1,171.4m인 태백 연화산은,,

     태백시의 안산과 같은 곳으로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연화산 등산은,

     여성회관 입구에 있는 태백고원산소길안내도 옆 좌측을 따라 올라가면서 시작된다.

     여성회관에서 정상까지는 약 2.4km 정도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이 투구봉까지 이어진다.

     해발 680m인 도심에서 해발 1.171.4m이 정상까지,

     2.4km 거리에 불과하니 급경사를 이룰 수밖에 없다.

 

 

 

 

 

     오르뫼샘을 지난 후,

     쉼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투구봉까지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러나 아무리 가파른 산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소요시간이 문제일 뿐,

     정상은 반드시 정복된다.

 

     힘들수록 나무의 종류나 모양,

     그리고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찾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정상에 서있다.

     나 역시 사진을 많이 찍기에 다른 등산객들보다 많이 걸린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함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투구봉은 연화산 최고의 조망처이다.

     이 봉우리에 서면 태백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눈 아래로 펼쳐지는 가락지모양으로 형성된 태백시를 둘러싼 주변 산들이 한 눈이다.

     쉽사리 걸음을 떼어놓지 못할 정도로 시원한 조망과 경치가 아름답다.

     이러한 풍경은 투구봉에서 연이어 비녀봉(1,099)을 지나 연화산 정상으로 가는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해발 1.171.4m이 연화산 정상의 조망도 나쁘지 않다.

     아니 조금 더 가 암릉 하산길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나아가서 조망해도 좋을 것이다.

     송이재로 이러지는 하산로는 절벽을 이룬 암릉을 따라 내려가는 길과 돌아내려가는 길이 있다.

     기도굴이 있는 곳을 지나면 등산로처럼 하산로 역시 쾌 가파르다.

     내려오다 치유의 숲길과 만나 잠시 걷다 대림3차아파트방향으로 하산했다.

 

 

 

 

 

     태백 연화산은 태백고원700 산소 길과 연계되어 있다.

     그래서 내가 즐겨 찾아가는 대관령등산로처럼 수많은 산책로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산과 꽃과 바람을 즐길 수 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산책로를 선택하여 걸음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산에는,

     벌과 뱀들이 많음으로 자칫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기원한다.

 

 

 

 

 

     ◆ 상세여정

 

     05:00 강릉출발

     05:50~06:00 삼척장미공원

     07:20~07:55 삼척미인폭포

     08:10 태백여성회관도착 - 산소길 안내도 옆 들머리

     08:30 오르뫼샘(0.5km) - 우측으로 진행

     08:35 산소길 교착지점(0.1km) - 직진

     08:54 쉼터(0.3km) - 본격적인 오르막 시작

     09:46 투구봉 - 태백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연화산 최고의 조망처이다.

     10:00 비녀봉(1,099m) - 이곳에서 안부까지 잠시 내려갔다가 잠시 오르면 능선길이 이어진다.

      - 가는 길에 물통이바우와 빨래바우를 볼 수 있다.

     10:28 연화산(1,172.4m) - 기도굴을 지나 송이재로 하산하는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11:13 갈림길 - 좌 대산아파트, 직 송이재 - 좌로 진행

     11:32 갈림길 - 좌 대림아파트, 직 대산아파트 - 좌로 진행

     11:38 치유의 숲길 교착지점 - 산소길을 잠시 맛보기로 한다. - 좌로 진행

     11:49 대림3차아파트갈림길 - 우측으로 진행

     12:00 대림3차아파트(0.9km) - 좌측 황지천길을 따라 간다.

     12:12 대림1차아파트(0.44km) - 산행종료 - 콜택시 요청

     12:30 여성회관도착 - 택시요금 3.500원

     14:10 강릉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