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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척 미인폭포

소우(小愚) 2020. 6. 29. 14:00

 

 

     ◆◇ 2020년, 삼척 미인폭포,

 

     미인폭포는,

     태백과 삼척의 경계인 통리협곡에 자리한 높이 50m의 폭포이다.

     통리협곡은 생성과정이나 지질환경이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비슷해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데,

     미인폭포는 백악기 중생대부터 쌓인 퇴적층이 풍화작용으로 깎이면서 생성된 폭포로,

     미니폭포는 다음과 같은 전설 때문에 생겨난다고 한다.

 

 

 

 

 

     전설인즉,

     옛날 삼척에 살던 미인이 눈이 높아 마음에 드는 총각을 찾지 못하자,

     시간이 날 때마다 이 폭포에서 목욕을 하면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짝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고 청혼을 하자 그 총각은 어이없어 했다.

     비로소 폭포에 비친 자신의 늙고 추레한 모습에 충격 받아,

     그 처녀는 폭포에 뛰어들어 죽었다고 한다.

 

     폭포의 모양새가,

     마치 여인이 치마를 뒤집어쓰고 뛰어내리는 모습과 비슷해,

     그 뒤로 미인폭포라 불렀다고 한다.

 

 

 

 

 

     삼척에서 미인폭포를 찾아가는 길은,

     울진동해방향으로 내려가다 도계태백방면으로 우회전하여 38번 국도를 따라가면 된다.

     문의재를 지나 신리 원덕방향 도로를 따라가면,

     좌측으로 미인폭포 여래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내 화장실이 나오고,

     조립식 건물 아래로 여래사와 미인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만들어져 있다.

     화장실 인근을 제외하고는 딱히 주차할만한 장소가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통리협곡을 감상 후,

     가파를 길을 따라 천천히 10여분 내려가면 여래사가 나오고,

     이내 가파른 협곡사이로 빙벽처럼 보이는 소금을 쏟아 부은 듯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폭포를 병풍처럼 둘러싼 황토색 절벽이 웅장하게 늘어서 있어,

     왜 이곳을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지칭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곳 미인폭포는 우리나라 숨은 비경중의 하나라 한다.

     오늘은 가뭄 때문인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와 물소리를 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

     높은 계곡사이로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그의 함성을 듣고 싶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태백새벽시장을 다녀온 뒤 이곳을 찾은 부부의 도움으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어째든 이곳은 한번쯤 꼭 와봐야 할 곳임에는 이견이 없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통리협곡

 

◇ 미인폭포,여래사로 내려가는 길

 

 

 

 

◇ 여래사

 

 

 

 

◆ 미인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