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9년 09월 08일
◇ 코스 : 어흘리주차장(09:40) - 삼포암 - 솔숲교(1.2km) - 솔고개전망대(0.3km) -
옛길합류점(1.09km) - 소나무전망대 - 치유숲길 10번(0.5km) -
23번(0.75km,급경사오르막) - 17번(0.32km,급경사내리막, 주목) -
16번(0.06km, 개울) - 15번(0.035km) - 21번(0.18km) - 27번(0.75km) -
12번(0.49km, 지그재그길) -11번(0.19km) - 치유센터 - 5번 - 3번 -
치유숲길 입구(0.5km) - 어흘리주차장(12:40, 1.5km)
◇ 소요시간 : 약 8km. 3시간소요
◆◆ 2019년, 대관령소나무숲길 - 치유숲길 연계코스
대관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눈이다.
목장의 푸른 초지위로 은세계를 이룬 설원의 풍경일 것이다.
동계올림픽도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때의 환희와 함성도 기억할 것이다.
겨울에는 대관령 눈꽃축제,
무더운 여름에는 대관령음악제,
그리고 강릉단오에는 국사성황당의 영신제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양떼목장, 안반데기와 풍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우리를 반긴다.
나는 대관령하면 바로 길이 아닐까 싶다.
대관령옛길과 바우길, 국민의 숲길, 소나무숲길,
치유의 숲길 등, 가로세로로 다양한 길이 얽히고설켜있다.
수백 년 된 금강소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종이 자란 울창한 숲길을 거닐며,
계절마다 다양하게 변하는 대관령의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지난 6월 블러그에 노무현 대통령이 찾았던 대통령 쉼터 길을 올린 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살필 겸 이곳을 다시 한번 찾았다.
다행히 어흘리주차장에서 만난 숲 관리인의 말에 의하면,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찾아오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산행 후 돌아온 주차장에는,
여러 대의 버스가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도 이곳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걷는다.
누군가 간 길을 또 누군가가 걸어간다.
혼자의 삶이, 또는 여러명의 삶과 인생이 함께 걸어간다.
나의 길인듯 나의 길이 아닌듯 걸어가지만,
내가 걸어가는 길은 누가 뭐라해도 나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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