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양심(良心)에 대하여

소우(小愚) 2011. 10. 12. 11:48

 

양심(良心)이란,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善)과 악(惡)을 판단하는 도덕적 의식이다.

또한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는 자신만의 가치요 기준인 것이다.

 

그러므로 양심은,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범위에 속해야 하며 같은 사물을 바라보는 의식이 명확해야 한다.

그만큼 양심은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이나 가치에 가까워야하며,

상식적이고 일반적이며 보편타당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의 사물에 대한 기준이나 의식이 시시때때마다 달라져서는 곤란하다.

 

그러므로,

인생을 바르게살기 위해서는,

먼저 양심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양심이 올바르게 서지 않으면,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그러한 행동이 잘못된 일인지 조차 모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올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양심이 제대로 정립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또한 이러한 양심은,

저절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예에서 보듯이,

바른 것을 보고 또 그것을 경험하여 마음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성적에 너무 집착하여,

정작 세상을 올바르게  변별할 수 있는 양심을 키울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살면서 성적보다 더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인성교육임에도 현실에 집착하여 잊어버리는 것이다.

 

성적이 좋아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도,

양심이 제대로 서있지 않으면 결국 상사의 눈 밖에 나기 쉽다.

또한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쓸데없이 고집만 내세우는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살아가면서 내 삶의 기준을 현실감 있게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양심의 변화는 곧 자아의 발전이다.

그렇게 양심은 배움에 따라, 경험에 따라,

또는 깨달음에 따라 끊임없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변화해야 한다.

 

학창시절 때 다르고, 청춘일 때 다르고,

장년일 때 다르고 , 노년일 때 달라야 한다.

그렇다고 양심의 변화를 자기 편리한 대로 해서는 곤란하다.

또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큰 것을 보지 못함을 경계해야 한다.

 

세상을 날로 변하는데,

양심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한계를 만드는 벽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생각이 머물면,

행동도 머물고 마음도 머물기 마련이다.

젊었을 때는 활동적이고 능동적이라 무엇이든지,

적극성을 띠고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변화를 싫어한다.

그래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부정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판단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저 몸의 변화일 뿐,

사물을 판단하는 눈마저 늙어가서는 곤란하다.  

그러므로 늙어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비로소 내 마음이 가진 양심 역시 보다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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