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도움도 때가 있다.

소우(小愚) 2011. 7. 15. 11:32

 

도움이란 물질이 아닌,

                     마음이고 정성이다.

 

은혜를 모르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 했다.

어려울 때는 작은 도움이든 큰 도움이든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도움으로 어려움을 벗어나면 그 공과를 따지게 된다.

그동안 도움을 준 것과 받은 것을 비교하여 도움의 크기를 계산하는 것이다.

 

도움이란,

물질이 아니라 마음이고 정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당초 물질의 크기로 도움의 크기를 재단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기란,

더더욱 난감한 일일 것이다.

 

개중에 어떤 사람은,

도움의 크기는 작았을지라도,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여 도움을 준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은 물질적으로 풍족했을지라도 그저 생색내기에 그친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도움에 대한,

고마움이나 감사의 마음 역시 ,

나의 마음이 느끼는 감정의 크기에 따라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저 찾아만 주었는데도 커다란 고마움을 느끼지만,

또 어떤 사람은 끝까지 곁을 지켜줬지만 그저 그런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희생이 전제된 도움이 아니라,

나중에 반드시 갚아야 하는 <댓가성 도움>일 경우다.

 

이렇게 고마움은,

오래가지 않고 쉽게 잊혀져서 탈이다.

그래서 지난날의 도움에 대한 고마움보다,

현실에 처한 상황에 따라 배신도 당연하듯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고마움은,

도움이나 은혜를 잊지 않는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고마움을 갚을 수 있는 것도 있고,

또 그렇지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마음속일지라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이다

그래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도움도 때가 있기 때문이다.

 

고마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의 표현은,

사람 사이를 가깝게도 멀게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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