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생각하는 갈대

소우(小愚) 2011. 3. 24. 09:37

 

사람은 생각 속에 사는 사람이다.   

 

프랑스의 물리학자며 철학자인 파스칼은,

그의 저서<팡세>에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다.

즉 인간은 갈대처럼 연약하지만 생각이란 의지를 가지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강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생각이 의지를 가지면 못 이룰 것이 없기에,

생각안에 머물지 말고생각에 의지를 입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의 발명품이나, 공자로 대표되는 세계 4대 성인의 사상은 물론,

모차르트나 베토벤과 같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불후의 명곡 역시 이런 생각의 산물일 것이다.

 

사람은 일신우일신이란 말처럼,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홀로 변하는 존재다.

이처럼 가만히 있어도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생각 때문이다.

사람의 생각 역시 시간과 마찬가지로 멈추는 법이 없다.

 

그냥 지나치는,

몽상과도 같은 생각일지라도,

그 생각이 의지를 갖고 생명을 가지면,

세대를 초월하는 위대한 업적으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지금 하는 있는 생각을 쓸데없는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그 생각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잉태하고 촉발시키는 단초가 되었음을 잊고 산다.

우리가 책에서 만나는 선각자나 위인들은 바로,

이러한 생각들에게 생명을 입힌 사람들인 것이다.

 

단지 생각이나 아이디어만으로 머물지 말고,

현실에 반영하고 활용될 수있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 된다는 생각보다는 된다는 긍정이 바로 시대를 이끄는 창조적인 생각이다.

 

사람은 항상 무의식이든 의식이든 생각 속에 사는 사람이다.

먹거리(먹을거리)에 대한 생각만 해도 얼마나 많은가?

음식의 종류며, 외식을 할까? 아니면 시켜먹을까?

그것도 아니면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을까?

 

얼큰하고 메운 음식이 좋을까?

아니면 깔끔하면서 달콤한 음식이 좋을까?

반찬은, 조미료는, 아니면 생으로, 익혀서, 그것도 아니면 구워서,

식용유는 어떤 것으로 쓸까? 등등,

 

생각에 머문 하나의 테마에 불과할지라도,

생각은 이렇게 수많은 가지를 만들어 내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 모두를 한꺼번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러한 행동의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선택이다.

 

이처럼 우리가 쓸데없다고 여기는 작은 생각에도,

의지가 실리면 행동이 되고 실천이 되어 세상의 산물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각이 생각으로 머물지 않고,

생각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