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성실은 인생의 만능무기이다.

소우(小愚) 2011. 3. 28. 10:36

 

인생을 사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난 서슴없이 성실(誠實)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성실은,

모든 핸디캡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최강의 무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모자람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아도 고치려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차라리 모르는 것보다 못합니다.

모르면 차라리 몰라서 그렇다지만 알면서 고치지 못하는 건 스스로 게으른 탓입니다.

 

인생에서 모두를 완벽하게 갖출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모자람을 방치하는 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성실이란 국어사전의 뜻처럼 정성스럽고 참됨을 의미합니다.

참되다는 건 결국 내 자신에 대한 떳떳함일 것입니다.

남 보기에는 아무리 행복하게 보여도 스스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진정한 행복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성실 역시,

내가 나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노력과 실천이 동반해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낳은 천재라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음과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성실이나 노력만으로 도전하지 못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직업이나 정보가도 너무나 많습니다.

<알아야 면장도 할 수 있다.>라는 농담처럼,

<이런 것이 있었구나?>하는 순간 이미 그것 역시 사양제품이 되어버립니다.

 

그만큼 시대는 빨리 변화하기에,

그 변화에 따라가는 것조차 어려운데 어찌 노력인들 기울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작금의 시대는 센스나 요령 또는 눈치와 같은 기회만능의 시대로 변하고,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가 부족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능력을 갖춘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시대는,

모든 분야에 있어 무결점의 사람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일 겁니다.

 

살면서 필요한 상황에 따라,

지식이나 경험 또는 기술이나 문명기기에 적응할 능력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요즘은 그럴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기에 어쩌면 방황은 필수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그래서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늘어만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실마저 잃어버린다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일수록,

성실한 자세를 유지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 할 것입니다.

조금 못하면 어떻습니까?  조금 뒤쳐지면 어떻겠습니까?

 

성실은 바로,

스스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행복을 얻기 위한,

자신의 최소한의 노력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그것을 느끼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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