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인생이란 길을 가다.

소우(小愚) 2010. 12. 10. 16:14

 

 

◆ 인생이란 길을 가다.

 

길은,

그 길을 걷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특별해지고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의,

저마다의 사연이 그 길에 놓인 작은 돌멩이 하나,

길옆의 썩어가는 나무 그루터기까지 쌓여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 길을 걷는 사람에게,

추억이란 선물을 나누어 주거나,

새로운 이야기가 쌓여 더욱 풍요로운 느낌을 갖게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을 위한 산책길로,

또 어떤 사람에겐 설움과 인고의 눈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되돌아보면,

그 길에는 내 인생의 추억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인생을,

굽이굽이 나 있는 길에 비유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인생의 길은 좋은 일과 나쁜 일 역시 공평합니다.

단지 그 굽이가 높고 급하거나 낮고 완만함의 차이일 뿐이지,

누구나 겪는 일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굽이를 가지고 있는 것은,

길 뿐만 아니라 조요한 물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기압이나 바람이란 날씨의 변수에 따라 인생의 굽이 역시 결정되는 것이죠.

그래도 사람 사는 일은 사람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감정과 감정이 부딪치고,

꿈과 꿈이 섞기거나 나눠지기도 하면서 서로 이합집산을 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삶의 과정에 만나는 사람이나 환경들이 인연이 되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답답한 것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조차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인생관이 결정될 때까지는,

가급적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나름대로 가치관이 생기고 당위성을 갖게 되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견고하게 준비하고 실천하면 됩니다.

 

하지만 가다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주저앉더라도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십시오.

하나의 길이 끝나면 새로운 길이 열리는 법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삶에 지쳐 절망이 끝없이 밀려와도,

죽음으로 세상과 단절되지 않는 한, 희망이란 꿈처럼 반복되니까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잃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행복이란 놈이 찾아오리라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