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마음의 빚

소우(小愚) 2010. 3. 19. 10:07

 

 

 

               

 

마음의 은,

일반적으로 시련을 통해 얻어진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서슴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잘못이나 이유를 따지지 않고,

소리 소문 없이 필요한 것을 챙겨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이다.

이러한 행위는 이 세상에서 아마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

이렇게 마음의 빚은 항상 사람을 감동시킨다.

 

그래서 마음의 빚은,

마음으로 갚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음의 빚은 아무리 갚아도 줄어드는 법이 없다.

왜냐하면 마음의 빚을 한번 지면,

서로에게 정이란 따뜻함이 형성되어 결코 외면할 수없기 때문이다.

 

마음의 빚은,

분명 빚이긴 하지만 완전한 청산은 불가능한 빚이다.                      

따라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조금씩 갚아나가야 한다.                      

마음의 빚은 물론 강제적이지는 않지만 갚지 못하면 점점 더 무거워지는 빚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이런 마음의 빚을 많이 지우면 된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가,

말없이 보살펴주고 돌아설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베푼 도움의 크기를 재거나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의 빚은,

내가 지우고 싶다고 해서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마음으로 느낄 때 생기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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