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11년 가을등산 (등명낙가사-삼우봉)

▶▷ 2011년 가을등산(등명낙가사-삼우봉) 강릉시에 위치한 괘방산은, 해안도로를 따라 산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이 등산코스도 나처럼 강릉에 살면서 잠시 짬을 내어, 가벼운 운동 삼아 오를 수 있는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등명낙가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삼우봉에 올랐다 하산하는 이 길은 임도다. 구불구불 시멘트길이라 그리 매력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임도를 따라 오르며 만나는 야생화나, 멀리 동해바다의 푸르름과, 해안을 따라 펼쳐진 한 눈에 쏘옥 들어오는 풍경은, 나름대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라 할만 하다.

2011년, 춘천 삼악산 등산

산을 오를 때면, 항상 왠지 모를 설렘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이번 추석날 삼악산 등산도 마찬가지다. 춘천에 사시는 큰 형님과의 통화를 통해 추석날 차례를 마치고 난 뒤, 인근의 삼악산에 등산하기로 한 터라 은근한 기대감이 있는 것이다. 물론 대략적인 산세나 등산로는 미리 숙지하고 있지만 정말 궁금한 것은 산의 속살을 감상하는 것이다. 어떤 바위로 어떤 형세를 이루고 있으며, 어떤 폭포를 만날까? 어떤 야생화가 곱게 피어 우리를 반길까? 등산로는 험난하지 않을까? 등산하기에 어렵지는 않을까? 등등 말이다. 형님과 통화하면서 명절날은 인근에서 식사하기가 어려우니 삽겹살 파티라도 하자고 약속했지만, 야속하게도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추석날이 다가오는데도 도통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전날에도 비..

잔대

▶▶ 잔대 초롱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딱추, 잠다귀라고도 함. 키는 50~130㎝이며 뿌리는 곧고, 줄기에 털이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돌려나며 길이가 4~8㎝이고, 양면에 흰색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엉성한 원추(圓錐)꽃차례로 작은 꽃들이 어긋난다. 하늘색의 꽃은 종모양으로 아래쪽을 향해 달리는데, 길이는 1.5~2.0㎝이고 수술은 5개이다. 암술머리는 길어 꽃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11월경에 삭과(蒴果)로 익어, 측면의 능선 사이가 술잔 모양으로 터진다. 연한 부분과 뿌리는 식용하며, 뿌리는 경기·해독·거담에 사용한다.

2011년, 강릉 심스테파노길 산행

▶ 강릉 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길 11 km ▷ 들머리인 명주군왕릉 ▷ 산행길에 만나는 연분홍 두견화 진달레의 꽃잎을 따먹으며 걷는 느낌은 봄처녀의 설레임과 같다. ▷ 이 길을 산행하다보면 강릉휴게소가 나오고, 굴다리를 지나 휴게소를 건너면 사기막으로 가는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도로 우쯕으로 세워진 표지판을 따라 굽이굽이긴 산행길이 이어진다. ▷ 솔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