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 1291

2022년, 추억 속 고향 장군바위산 트레킹

◆◇ 2022년, 추억 속 고향 장군바위산 등산 ◇ 일시 : 2022년 03월 06일 ◇ 코스 : 숫돌골 장군바위산 대원사 삼거리갈림길이정표(10:40) - 묵밭 끝 이정표(0.9km, 11:07) - 간평, 장군바위산삼거리이정표 (0.6km,11:30) - 장군바위(제1전망대, 12:30) - 제2전망대(12:57) - 높은다리 대원사 삼거리이정표(1.3km, 13:10) - 장군바위산 정상(1,140m, 13:20) - 높은다리 대원사 삼거리이정표(0.4km, 13:30) - 대원사(1.5km, 14:00) - 원점회귀 숫돗골 장군바위산 대원사 삼거리갈림길이정표(1.0km, 14:20) 총 6.1km, 3시간40분소요 장군바위산은, 강원도 대관령면 병내리와 유천리 사이에 위치한 해발 1,140m의 숨..

2022년, 강릉 안반데기 별보기

시골 초가에서 살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눈이 유난히 많이 내리던 산골마을 밭 한가운데로, 꽁꽁 얼어붙은 개울이 흐르던 곳에 자리한 초가를 지나 언덕에 오르면, 은빛 설원이 펼쳐진 화전과 동그랗게 둘러싸인 산을 배경으로 하얗게 쏟아지던 달빛과, 어둠을 뚫고 눈 앞에 은하수가 되어 흐르던 고향이 생각난다. 벌써 서른을 넘겨버린 큰 딸은 어릴 때 유난히 별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좋아하던 별을 보기 위해 영월 별마루천문대를 보기 위해 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쉽게도 구름이 끼어 별을 관측할 수 없어 울어버린 아이를 달래며, 다음에 오가고 했던 그 다짐이 그 아이가 자라 서른이 지난 후 오늘에서야, 이곳 안반데기에 와서야 지켜진 듯하다. 오늘 별을 보기 위해 밤 늦게 집을 나섰다. 설 명절 내..

2021년, 영덕 삼사해상공원-영덕대게로

◆◇ 영덕 삼사해상공원-영덕대게로 영덕군은, 영덕대게와 의병장 신돌석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강구항 남쪽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삼사해상공원은, 매년 1월 1일 해맞이 축제 때 치는 재야의 타종으로 유명한, 경북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29톤의 경북대종과, 20톤 규모의 천하제일 화문석과 인공폭포, 그리고 망향탑과 둘레길이 있는 가족단위의 휴양지이다. 한바퀴를 돌아보고 우린, 영덕해맞이공원을 경유 영덕대게로를 따라가면서 구경하기로 했다. 하지만 영덕대게로에 들어서자마자 그만 갇혀버렸다. 겨우 빠져나와 해맞이공원에 이르자 어느덧 땅거미가 짙게 드리운다. 잠시 더 해안도로를 따라 갔지만 더 이상 구경은 무리, 서둘러 강릉으로 출발했다. ◆◇ 영덕 삼사해상공원-영덕대게로 영덕군은..

2021년, 포항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

◆◇ 포항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 포행여행의 마지막으로, 동생이 추천한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를 둘러보기로 했다. 현재 시험운행 중이어서, 잘하면 공짜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겨우 주차장에 주차 후 스페이스워크로 올라갔으나, 가는 날이 장날인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운행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릴넘치는 곳이라 아쉽다.

2021년,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 2021년,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연오랑세오녀는, 우리가 잘 아는 전래동화 중 하나다. 그 내용인 즉, 동해안에 살던 연오랑이, 해조류를 따다가 갑자기 바위가 움직여 일본으로 건너갔는데, 이를 본 왜인들이 왕으로 삼았고, 남편을 찾던 세오녀도, 남편의 신이 남아있던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가 귀비가 되자, 신라의 해와 달이 그 빛을 잃었고, 이에 신관이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서그렇다고 하자, 왕은 일본으로 사신을 보냈다. 그러자 연오랑은, 세오녀가 짠 고운 비단을 주며 이것으로 제사를 드리면 된다고 했다. 이에 해와 달은 그 빛을 되찾았고, 그 비단을 보관한 곳이 이곳 영일만 테마공원 귀비고이다. 이 테마공원주변에는, 신라마을과 연오랑세오녀가 탄 쌍거북바위, 귀비고전망대에 오르면 포스코가 한..

2021년, 포항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 ◆◇ 2021년, 포항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처음 목적지는,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이다. 2019년 40부작으로 제작한,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구룡포에 1883년 이후 일본인이 살던 가옥 몇 채가 남아 있던 이곳을, 포항시가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대문 좌우로 일본이 가옥거리가, 계단을 오르면 구룡형상이 자리한 충혼각과 과메기 전시관 등, 공원이, 그리고 이곳 공원에 오르면, 그 당시의 구룡포 어촌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인, 동백이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공원 옆 동백이집을 비롯하여 가게였던 까멜리아, 그리고 1층의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들과, 고즈넉한 일본풍의 2층 ..

2021년, 포항 호미곶의 일출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다.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 남사고의 “산수비경”에서,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중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호미곶등대를 비롯하여 해맞이공원등이 조성되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호미곶의 상생의 손은,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세운, 99년 김승국 조각가의 작품으로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 해맞이광장에는 왼손이 자리하고 있다.

2021년, 일출의 고장 포항-영덕여행기

◆◇ 2021년, 일출의 고장 포항-영덕여행 불현듯 아내가 포항에 가고 싶다고 한다. 나 역시 가보고 싶었지만 워낙 장거리가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아내의 요청에 용기를 내 2주에 걸쳐 포항을 중심으로 한 여행계획을 만들었다. 혹여 둘만의 여행을 원하는지 은근슬쩍 의중을 물었더니, 그동안 여행을 함께한 동생네와 함께 가자고 한다. 가뜩이나 오미크론 변종바이러스도 발생한터라, 최소한으로 사람과 접촉하도록 모든 음식은 차안에서 해결하게 계획했다. 일출의 명소인 호미곶으로 가는데, 일출을 빼고는 여행의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어, 일출시간이 07시 17분이라 다소 무리하더라도 30분 도착예정으로, 새벽 2시 30분에 강릉을 출발하기로 했다. 그동안 내연산이나 주왕산 등산을 위해 이 도로를 달린 적은 있으나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