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335

돌아보면 행복하다.

◇◇ 돌아보면 후회조차 행복하다. 미래는 동적이고 과거는 정적이라 할 수 있다. 미래로 나아가는 것은 노력이 더해져야하기에 힘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 안타깝고 후회스러운 것도 더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라 스스로도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욕심에서 자유롭다 일종의 휴식이라 할 수 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삶의 여유를 즐겨야 한다. 마음이 조급하면 즐거움조차 행복이란 것을 느끼지 못한다. 함께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면 평소 도움이 되는 사람조차 인정하기 어렵다. 연못보다 강이나 바다에 더 크고 많은 고기가 살 수 있듯이, 내 마음의 그릇이 넓어야 많은 사람들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미움이나 원망, 그리고 불평이나 불..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인생은 정답이 없다 한다. 그러므로 인생에 대한 정의는 어쩌면 말장난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평생을 보내고 죽음 앞에 서서 지난 삶을 말한들 그 삶은 그저 그 사람의 인생일 뿐이다. 그것은 삶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 혹은 의미가 다르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느끼는 경험치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람의 말을 들어도 다른 의미가 되는 것처럼 사람은 저 홀로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사람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늘 변하는 존재라고 한다. 하루라는 일상이 더해져 그 사람의 인생이 만들어지지만, 우린 정작 하루라는 그 일상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아마 그동안 요리조리 하기 싫다고 피하고, 어렵다 피하고,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피하고, 현실이란 이름 앞..

사람간의 거리

◇◇ 서로의 차이를 알아야 진정으로 친해진다. 어릴 적만 해도 사람을 사귀는데 무슨 이유가 있었으랴. 같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함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던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같은 환경에서 함께 성장했기에, 생각하는 방식이나 성격이나 닮아 서로 딱히 불편한 점을 몰랐었다. 추억도 같고 생활여건도 비슷비슷해 어쩌다 생기는 다툼조차도 친분을 돈독하게 했다. 함께만 있어도 마냥 즐거웠다. 어쩌면 나이가 든다는 건 한편으로는 불행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늘 우선순위에 있던 사이가, 가족이란 책임져야할 사람이 생긴 뒤부터 은연 중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굳이 사랑이라 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함께 삶을 같이 하는 사람으로써의 의무가 아닌가 싶다. 아끼고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될 나만의..

진정 아름답고 소중한 것

◇◇ 마음에 남아야 진정 아름답고 소중한 것 정으로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차디찬 이성으로 사는 것보다 뜨거운 욕망으로 사는 것이 더 인간적이다. 이성적으로 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송은 들을지 몰라도 스스로는 꽤 피곤하게 보내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말아야 하고, 하고 싶은 말도 가려서 해야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식사예절에 맞게 먹어야 한다. 결국 사람은, 내가 아닌 남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의식하며 사는 것만큼, 사람을 피곤하고 지치게 하는 것도 없다. 비록 다소 이중적인 모습일지라도 남이 없는 곳에서는 다소 흐트러지고 거친 말투가 더 인간적이다. 자신의 좋은 면만 보여주지 않아도 될 가족들에게까지 너무 이성적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감성이 너무 과하..

부부는 서로에게 칼집이 되어야 한다.

부부만큼 갈등이 많이 생기는 관계도 드물 것이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관심의 크기만큼 그에 반하는 것들에 대한 분노 역시 클 것이다. 사랑하는 만큼 미움도 클 것이고, 관심의 크기만큼 실망 역시 클 것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사랑이 클 때는 아무리 큰 잘못도 쉽게 용서할 수 있지만, 사랑이 점차 삶에 무디어져갈수록 작은 잘못조차 왠지 이해보다는 무시당한 듯싶고 서운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에게 칼집이 되어야 한다. 알다시피 칼집은, 칼날이 상하고 무뎌지지 않도록 칼을 꽂아 넣어 두는 물건이다. 날카로운 칼로부터 남뿐만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인 것이다. 삶이란 전쟁터에서 열심이 싸우다 돌아온 서로에게,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칼집과 같은 공간이어야 한다. 부부는 하나가 아닌 둘이..

할 만큼 했다.

사람의 일은, 살아 있는 동안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것은, 스스로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시작하는 것도 끝내는 것도 다름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한순간도 결코 그만둘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삶이 곧 일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란 없는 것입니다. 우린 주어진 자신의 삶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전진해야 합니다.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내 삶은 비록 순간뿐일지라도 죽음과 마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있어 는, 영원이 존재할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위험의 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라는 말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경..

꿈이 있기에 행복하다.

○ 꿈이 있기에 행복하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꿈을 꾼다. 그러므로 행복하다 느끼는 감정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 수많은 꿈이 있듯이 수많은 행복이 존재한다. 내가 행복하다 해서 다른 사람 역시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행복은 남이 아닌 바로 내가 느끼는 것이기에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바로 꿈인 것이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계획이나 도전 그리고 노력, 이모두가 바로 자신만의 꿈인 것이다. 어떤 사람은 스스로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꿈을 따라가기도 한다. 이처럼 그 꿈 대부분은 현실보다는 미래에 대한 자신의 소망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린 그 꿈으로 행복하다. 행복은 꿈 꾸는 자의 몫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으면 더..

사과와 용서

○○ 사과나 용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하는 것. 사과는 자신의 몫이지만 용서는 타인의 몫이다. 잘못을 저지르고 사과하지 않는 사람은 단지 짐승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중에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윗사람이거나 능력을 가지 사람도 아닌데 왜 내가 굳이 사과까지 하느냐고 강변한다. 그러나 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사과나 용서를 통해 내 영혼이 맑아지고 또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상대방이 용서해주지 않더라도 사과라는 행위를 통해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자기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이라는 터전을 통해 더하고 빼는 과정을 겪어야 올바른 가치관이 생기는 것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자신이 ..

상처받지 않는 법

○○ 상처받기를 두려워마라. 란 말이 있다 경우에 따라 마음에 입은 상처는 평생을 갈 때도 있지만, 대부분 인생의 자양분이 될 때가 더 많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는 스스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입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마음 상태에 따라 잘 되라고 우연히 던진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러므로 상처받기를 두려워마라.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알고 더 많이 찾게 되는 것처럼, 비록 마음의 상처를 입더라도 직접 부딪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답이다. 직접 만나 대화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는지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오해가 있다면 풀고, 그래도 안 되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도 좋다. 혼자 끙끙거릴수록 진행형이 된다. 상처를..